신앙_QT_B/신앙_QT_데살로니가전후서

210720_QT_데살로니가전서4장_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

서정원 (JELOME) 2021. 7. 20. 08:42

○ 말씀전문

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 곧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거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니라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것이 없음은 너희가 친히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10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를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 많이 하고

11 또 너희에게 명한것 같이 종용하여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12 이는 외인을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찐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

 

○ 내용관찰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1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3절a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거룩한 삶은 첫째, 3절b부터 5절에서 말씀하시는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처럼 음란을 버리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은 둘째, 분수를 넘어선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6절a입니다.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거룩한 삶은 셋째, 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17절입니다.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 연구와 묵상

못난 사람은 자신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세상에서 낙오자가 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제대로 세워서 직장도 얻고 가정도 꾸리며 사는 사람 중에도, 자기 자신의 기쁨을 위해서 사는데 그치는 사람이 있고, 가족들의 기쁨, 특히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자 하며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맛있는 것을 먹을 때도 집에 있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똑같은 음식을 사서 가지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해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자가 되라고 합니다. 우리도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자,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자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려면 부모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부합하게 사는 것입니다. 채 20호도 되지 않는 작은 산골에서 사신 아버지는 자신이 못다한 꿈을 자식들이 해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특히, 제게는 일류 고등학교, 일류 대학을 가서 아버지가 자랑할 수 있게 해주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했고, 당시 명문 고등학교였던 진주고에 합겼했습니다. 아버지는 만나는 사람마다 기쁨으로 저를 자랑하셨고, 어디 갈 때마다 저를 데리고 다니시며 인사를 시키셨습니다. 그때가 아마 아버지에게는 가장 행복하고 기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도 좋은 대학을 가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들어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때 내 아버지의 기쁨을 위해 살았던 만큼,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살고 있지 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아버지 보다 하나님 아버지를 더 멀리 두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내가 죽으면 찾아갈 분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그 하나님 아버지가 기쁘하시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내게 음란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내 아버지는 내가 반듯하게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며칠 전에 아내가 제게 말했습니다. 나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하신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정원이는 마누라에게 늘 절하며 살아야 한다"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며느리가 마음에 들어서 하신 말씀이라고 아내가 자랑삼아 얘기 했지만, 아버지는 늘 내가 오직 가정에 충실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가정에 충실하려면 내 욕망, 내 헛된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헛된 것에 눈을 돌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내게 분수를 넘어선 욕심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내 아버지는 늘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직장에서 남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하라고 하셨습니다. 과욕을 부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차근차근 저축해서 알뜰하게 가정을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 중에, 잘 근무하던 대기업 일터를 버리고, 일확천금을 위해 사업을 시도하다가 모든 재산을 날리고 월세로 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분의 아내와 내 아내가 친하게 지내는데, 그 아내를 만날 때마다 아내는 안타까워 합니다. 나는 남만큼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큰 걱정없이 살아가는 것이 내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려고 했던 성실한 삶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하나님 아버지는 내게 다시 과욕을 버리라고 합니다. 주신 것에 만족하며, 감사함으로 살라고 합니다. 그것이 행복임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자가 아니라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라고 하십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님만 살아계십니다. 형님 형수님이 모시고 살다가, 치매가 심해져서 지난 2월부터 요양원에 들어가서 살고 계십니다. 코로나로 인해 찾아뵙지도 못하고, 면회가 허락되는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월 중순에 잠시 면회가 허락되었었는데, 누님 두 분과 여동생이 면회를 갔었다고 합니다. 두어 시간을 같이 보내다가 돌아오려고 하는데, 어머니가 "나도 갈래" 라고 해서 누님들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부모님을 가장 기쁘게 해드리는 것은 무엇보다고 같이 있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늘 하나님과 함께 있어주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묵상을 통해서, 예배를 통해서, 봉사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더 자주, 더 많이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어머님이 요양원으로 들어가셨는데, 코로나로 인해 면회가 막혀서 찾아 뵙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부디 코로나를 잠재우시고 일상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어머님을 뵈러 갈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현장 예배가 금지됨으로써 대면 예배가 막혔습니다. 아직도 온라인 예배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예배가 은혜롭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더 깊이 느낄 수 있고,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대면 예배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