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5_QT_마태복음9장_예수님의 관심 1순위

○ 말씀전문

1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3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4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5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7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8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0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11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12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13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4 그 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5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 슬퍼할 수 있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16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이는 기운 것이 그 옷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됨이요

17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한 관리가 와서 절하며 이르되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하니

19 예수께서 일어나 따라가시매 제자들도 가더니

20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으로 앓는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 겉옷 가를 만지니

21 이는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23 예수께서 그 관리의 집에 가사 피리 부는 자들과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이르시되 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더라

25 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26 그 소문이 그 온 땅에 퍼지더라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31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

32 그들이 나갈 때에 귀신 들려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께 데려오니

33 귀신이 쫓겨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거늘 무리가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 하되

34 바리새인들은 이르되 그가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 하더라

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37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 내용관찰

침상에 누워서만 지내던 중풍병자를, 예수님의 소문을 들은 이웃 사람들이 그를 침상 채 들고 예수님께로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고 그에게 "네 죄를 사함 받았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 사람과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빨리 병을 고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기에 죄를 사한다는 말에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그것을 눈치 챈 예수님은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라고 하시면서 자신은,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후에 그 중풍병자를 낫게하여 걸어가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태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는 자기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는 떠나기 전에 친구들과 죄인들을 불러서 이별의 식사를 하였습니다. 친구들이라고 해 봐야 다 세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유대인들은 세리들을 인간 취급을 하지 않았기에 세리들에게 딸을 시집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세리들이 가까이 한 자들은 대부분 창기들이었습니다. 창기와 세리는 모두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식사에 초대된 사람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빼면, 전부 세리와 창기였습니다. 이를 본 바리새인들이 경멸하는 투로 얘기했습니다.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그러자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는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예수님은 한 관리의 딸을 죽음으로부터 살려주시고, 12년간이나 혈루병으로 고통받던 여인을 고쳐주셨으며, 맹인들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간절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관리는 "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라고 호소했기 때문이며, 혈우병 여인은 "제 마음에 그 겉옷만 만져도 구원을 받겠다 함이라" 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맹인들 역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 연구와 묵상

중풍병자와 그를 예수님 앞으로 데려온 사람들의 관심은 중병풍을 치료받는 것이었습니다. 빨리 고쳐주시기만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중병풍이 아니라 죄 사함이었습니다.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우리는 외모를 중시합니다. 아내는 늘 저 보고 옷을 좀 신경쓰서 입고 다니라고 합니다. 얼굴에 생긴 점들도 피부과에 가서 좀 빼라고 늘 닥달합니다. 수천만원 짜리 명품을 들고 다니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몸이 나빠지고 병이라도 들게 되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비록 건강을 잃지 않은 사람도 일찍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 열심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위해 몸을 다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인간들은 외모나 건강을 중시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보다 영혼을 더 중시하십니다. 죄사함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외모나 건강 이전에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데 삶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건강과 외모도 함께 가져다 줍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고치시기 전에 죄사함을 먼저 실시하셨음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천한 세리와 창기들을 업신여기며 살아왔습니다. 당연히 하나님이 자기들을 좋아할 것이고, 천국에도 자기들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예수님은 자기들이 아니라 세리와 창기들과 함께 하는 것을 보고는 하나님의 아들이란다며 비웃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의사는 환자가 병이 있다고 찾아올 때 치료를 해줍니다. 자기가 병든 줄을 모르는 사람은 의사를 찾아가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이 영적 죄인인줄을 모릅니다. 단지 새리와 창기들만이 자기들이 죄인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리와 창기들은 구원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죄사함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에 대한 나의 부족함을 늘 아파하고 성령님의 긍휼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 치유의 손길이 미칩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붙잡고 살려고 노력하지만 시시각각 세상의 욕심, 내 자아가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이것을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의 날개 아래, 손길 아래 머물러야 합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보호하고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하며 이 하루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나의 연약함, 나의 죄성을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 버려진 저를 거두어 자녀 삼아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날마다 저를 부르시고 하나님 이버지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격려하고 위로하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끈질긴 세상의 유혹을 이기게 하시고 승리의 길로 걸어가도록 끝까지 인도해 주시옵소서.

코로나19가 1,000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지치기도 하고, 내 가까이 까지 다가온 것 같아서 두렵기도 합니다. 이미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는 듯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일상이 회복될 수 있음을 압니다. 주님! 혹 노여우심 때문이라면 노여움을 거두시옵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 가족들, 우리 이웃들, 우리 성도들, 우리 직장 동료와 가족들, 이 땅 우리 백성들, 이 지구촌의 이웃들,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옵소서. 어린이 집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집에만 갇혀 지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해 주옵소서.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기도 어렵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주여 그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제 가정을 지켜주소서. 외손녀가 어린이 집에 잘 적응하게 하시고, 우리 가족, 제 딸들 가정을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시고 각자에게 주신 일터를 지켜주옵소서. 모두가 이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을 붙잡게 하시고, 건강을 유지하게 해 주시옵소서. 아내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저와 제 아내가 건강검진을 통해 받은 약한 부분들을 치유해 주옵소서. 시골에 계신 제 어머님의 치매가 호전되게 하시고, 어머니를 돌보고 계신 형님과 형수님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주님!

부디 이 땅에 일상이 회복케 하시옵소서. 그래서 만방에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