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신명기

201118_QT_신명기20장_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서정원 (JELOME) 2020. 11. 18. 08:17

○ 말씀전문

1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2 너희가 싸울 곳에 가까이 가면 제사장은 백성에게 나아가서 고하여 그들에게

3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4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5 책임자들은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새 집을 건축하고 낙성식을 행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낙성식을 행할까 하노라

6 포도원을 만들고 그 과실을 먹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 과실을 먹을까 하노라

7 여자약혼하고 그와 결혼하지 못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전사하면 타인이 그를 데려갈까 하노라 하고

8 책임자들은 또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 하고

9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친 후에 군대의 지휘관들을 세워 무리를 거느리게 할지니라

10 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11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12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1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14 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15 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16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17 헷 족속아모리 족속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18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19 너희가 어떤 성읍을 오랫동안 에워싸고 그 성읍을 쳐서 점령하려 할 때에도 도끼를 둘러 그 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 이는 너희가 먹을 것이 될 것임이니 찍지 말라 들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

20 다만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내어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 내용관찰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를 떠돌다가 가나안 땅이 건너다 보이는 모압 평야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수와 군사력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요단 강 건너편에 있는 가나안 원주민들은 수도 많고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음도 압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의 말을 듣고는 있지만 늘 두려운 마음에서 벗어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모세가 설교를 합니다.

첫째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것은 너희의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쟁이며 하나님이 싸우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절과 4절입니다. "①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②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싸움에 나서지 말고 돌아가라고 합니다. 새 집을 짓고 낙성식을 해야 하는 자, 포도원을 만들고 과실을 먹지 못한 자, 약혼을 한 후 결혼식을 하지 못한 자, 그리고 두려움으로 마음이 허약한 자들입니다.

둘째 진군 할 때, 화평하겠다고 화답하는 민족은 살려주고 조공을 받되, 화평하기를 거부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들을 이스라엘에 넘길 때 진멸하라고 합니다. 그들의 가증스런 풍습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스며들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17절과 18절입니다. "곧 헷 족속아모리 족속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싸움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므로 너희는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다만 그들에게 동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너희의 몫이라고 강조합니다.

 

○ 연구와 묵상

세상은 두려운 곳입니다. 군복무를 할 때 생각이 납니다. 작전을 나가면 산 속에 텐트를 치고, 밤이 되면 돌아가며 불침번을 섭니다. 다들 곤히 잠들어 있는 사이에 혼자 야밤에 불침번을 서고 있으면 무섭기 그지 없습니다. 건너다 보이는 산 등성이의 소나무가 귀신이 되어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졸음 보다도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이 무서움이었습니다. 외손녀가 무서움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30개월이 넘었는데도 무서워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세상은 두려움이 많은 곳입니다. 또한 걱정도 한이 없습니다. 걱정거리에 놓여있는 걱정도 있지만 혹시나 일어날까 두려워서 하는 걱정이 더 많습니다. 직장을 잃을까 걱정하고 노후에 굶주리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요즘은 주택시장이 요동쳐서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인데도 그냥 걱정을 합니다. 요단 강 너머로 가나안을 바라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것에 충분히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됩니다.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11월 중순인 지금 창문만 열면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들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듭니다. 거기다가 아파트든 공원이든 잘 가꾸어 놓아서 자연은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80년대 초만 해도 공장 뒷편 구석진 곳에는 개똥도 나뒹굴고 있었지만, 지금의 회사들은 공장안을 정원처럼 꾸며놓고 살고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먹을 것이 넘칩니다. 참으로 살기좋은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마음의 세상에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 보다는 두려움이 늘어갑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능력에만 기대다 보니 그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낙성식에만 정신이 팔린 자, 과수원에만 정신이 팔린 자, 결혼식에만 정신이 팔린 자 같은 자들은 돌아가라고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에게 집중하고 있는 자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두려움을 떨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승리케 하심을 믿는 것이라고 합니다. 답답하고 캄캄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고 기도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내가 붙잡고 매달리던 그 갑갑했던 문제가 별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시작입니다. 그 시작으로 우리의 문제가 승리로 나아가는 큰 역사를 이루게 됩니다.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기고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나아갑니다.

두러움아 썩 물러가거라. 여기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 아자아자 화이팅!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걱정과 염려로 시작한 저를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그 걱정을 털어내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저에게 담대하게 하루를 시작하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삽니다. 하나님의 격려로 힘을 얻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지내면서 또 다시 걱정과 두려움에 젖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이 아침에 주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다시 담대함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