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7_QT_레위기10장_권한과 책임

○ 말씀전문

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4 모세가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메고 나가라 하매

5 그들이 나와 모세가 말한 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영 밖으로 메어 내니

6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이르되 너희는 머리를 풀거나 옷을 찢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가 죽음을 면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온 회중에게 미침을 면하게 하라 오직 너희 형제 이스라엘 온 족속은 여호와께서 치신 불로 말미암아 슬퍼할 것이니라

7 여호와의 관유가 너희에게 있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그리하면 죽음을 면하리라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하니라

8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10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11 또 나 여호와가 모세를 통하여 모든 규례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리라

12 모세가 아론과 그 남은 아들 엘르아살에게와 이다말에게 이르되 여호와께 드린 화제물 중 소제의 남은 것은 지극히 거룩하니 너희는 그것을 취하여 누룩을 넣지 말고 제단 곁에서 먹되

13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인즉 너희는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으라 내가 명령을 받았느니라

14 흔든 가슴과 들어올린 뒷다리는 너와 네 자녀가 너와 함께 정결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네 소득과 네 아들들의 소득으로 주신 것임이니라

15 그 들어올린 뒷다리와 흔든 가슴을 화제물의 기름과 함께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너와 네 자손의 영원한 소득이니라

16 모세가 속죄제 드린 염소를 찾은즉 이미 불살랐는지라 그가 아론의 남은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노하여 이르되

17 이 속죄제물은 지극히 거룩하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아니하였느냐 이는 너희로 회중의 죄를 담당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게 하려고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18 그 피는 성소에 들여오지 아니하는 것이었으니 그 제물은 너희가 내가 명령한 대로 거룩한 곳에서 먹었어야 했을 것이니라

19 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20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

 

○ 내용관찰

제사장 위임식이 끝나고 안 뒤 첫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첫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을러 주신 대로 제사를 드렸기에 하나님이 불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그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아론의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지 않은 불을 가져다가 분향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불에 타 죽었습니다. 1절과 2절입니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모세는 그들의 시체를 진영 밖으로 내어 가라 하고는, 아론의 다른 아들인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형의 죽음으로 애곡하지 말라고 주의를 줍니다. 대신에 여호와의 진노를 산 그 잘못에 대해 슬퍼하라고 합니다.

여호와께서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에게, 회막에 들어갈 떄의 규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9절부터 10절입니다.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그리하여 너희 죽음을 면하라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고". 거룩함을 유지하고 분별력을 가져야만 제사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사를 지내고 남은 제물도 반드시 거룩한 제사장의 가족들만 먹어야 하고, 정해진 곳에서 먹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첫 제사에서 여호와의 불 응답이 있자, 몹시 흥분했을 것입니다. 뿌듯했을 것입니다. 그것을 바라본 백성들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통해서 제사를 드리면 되겠구나. 그들이 정말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맞구나 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감도 가졌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권리에 마음이 벅찼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때입니다.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습니다. 나쁜 일은 그냥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뭔가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일로 인한 교만이 있었을 수도 있고, 과도한 자신감에 의한 해이함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나답과 아비후는 자신감이 넘쳐서, 여호와께 더 좋은 것을 드리면 더 좋아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릅니다. 번제단에서 가져다 분향해야 하는데, 기름에 섞인 그 불보다는 더 깨끗한 불로 드리면 하나님이 더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오버 한 것이지요.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내 생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킨 대로 하는 것을 하나님은 더 좋아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책임입니다. 혹은 교만해져서 게으름을 피웠을지도 모릅니다. 아무 불이나 붙이면 되지 라는 안일함, 해이함으로 편하게 불을 취해서 사용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이 시키신 일들은 소중히 하여 지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은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의 규례에 대해 말씀을 주셨습니다. 회막에 들어갈 때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람에게 분별력을 상실케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술에 취하면 감정이 고조되어 쓸데없는 장담을 하게 됩니다. 사소한 것으로 감정을 폭발하기도 합니다. 취하여 분별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에게 분별력을 상실케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돈도 우리의 분별력을 잃게 합니다. 권력도 우리의 분별력을 잃게 합니다. 그래서 갑질이라는 말이 횡횡합니다. 자식도 우리의 분별력을 잃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는 이런 것들을 가지고 나가면 안됩니다. 나답과 아비후도 자신들의 과도한 흥분감으로 이 분별력을 잃어 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분별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세상의 것에 너무 집착하거나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늘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또한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이 분별력으로 하나님이 내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을 다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