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9_QT_출애굽기15장_인생이 고난으로 여겨질 때

○ 말씀전문

1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7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

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9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19 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20 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21 미리암이 그들에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22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 내용관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게 내렸던 열 가지 재앙들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애굽에서 나온 자신들을 뒤쫓아 다시 잡으러 온 애굽군들로부터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홍해를 가르고, 또한 그들을 수장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 하나님이 자기 편이라는 것을 알고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찬양의 시를 지어 올리고 그의 누나 미리암과 여자들은 소고를 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뻐 축제를 하였습니다.

그런 그들이 드디어 광야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광야 인생이 시작된 것입니다. 광야는 물도 없고 햇볕도 뜨겁습니다. 사흘 길을 걷는 동안 물은 구경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사흘 만에 만난 마라의 물은 쓰디 쓴 물이라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단 사흘 만에 그 기쁨을 잊어버리고 원망을 쏱아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원망이 자기에게로 쏱아지자 모세는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그 쓴 물이 단물이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다시 한번 말씀하셨습니다. 26절입니다. "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다시 하나님을 회복한 그들을 하나님은 물 샘 열 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 오아시스 엘림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인생의 현실은 늘 희노애락의 등락 속에 살아갑니다. 늘 기쁨만 있는 삶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 누구도 그런 인생을 살 지 못합니다. 크든 작든 기쁨이 있고 아픔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감당하며 행복을 느끼는 삶으로 만드느냐는 각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제 아내와 함께 서울에 있는 예식장을 다녀 왔습니다. 작은 딸이 다음 달에 결혼식을 하게 되는데, 예약해 둔 식장에서 시식을 하게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비 사돈 부부와 함께 반갑게 식사를 하였습니다. 작은 아이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쉽게 배우자가 나타나지 않아 아내가 늘 노심초사 하였는데, 이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모릅니다. 지난번 상견례 때 뵙고 이제 두 번째로 만나는 사부인이지만 아내는 오랜 친구처럼 얘기도 많이 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아내에게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급하게 서두러다 유리 창문에 부딪혀서 눈 위가 찢어져 세 바늘이나 깁었고, 낙마로 인하여 온 몸이 아프도록 다친 데다가, 돌보고 있는 외손녀마져 감기와 다래끼에 걸려서 힘들게 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는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아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내는 힘들 때마다 외손녀의 동영상을 꺼내 보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면 온갖 힘듦도 잊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기쁨과 고통이 번갈아 찾아 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며 하나님이 구원하신 백성이지만 그들에게도 희노애락의 굴곡은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그 희노애락 앞에서 아픔도 슬픔도 기쁨으로 바꾸는 비결을 모세가 보여줍니다. 아픔 앞에서 모두가 원망만을 쏱아내었지만 모세는 그 모든 아픔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가 내려 놓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기도하면 쓴물이 단물로 변합니다. 기도하면 오아시스가 있는 엘림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기도는 만병 통치 약입니다. 인생에 아픔이 다가오면 성경을 펴고 묵상하면 마음이 편해 집니다. 기도를 하면 인생이 바뀌어 집니다. 이 비밀을 깨닫고 실천하는 이 주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뜨거운 한여름 열기를 식혀주시려고 아침 비를 내려주시네요. 빗길 위로 달려가는 자동차 바퀴소리에 주께서 내려주신 비 소리가 달라 붙어서 열어둔 창문사이로 들려 옵니다. 이 아침에 평안함을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도록 보살펴 주옵소서.

오늘은 주일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던 아내도 오늘부터 다시 교회에 나가 현장 예배를 드리겠다고 합니다. 현장 예배를 드리는 이 땅의 모든 예배자들을 코로나로부터 지켜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온전한 예배가 다시 회복되게 하옵소서.

어제 오영미 집사님으로부터 아버님의 소식을 영상과 함께 받았습니다. 전신마비를 이기게 하시고 호전시켜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까지 치유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훈련팀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집사님의 아버님이 예수님의 보혈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도와주옵소서. 그 치유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집사님의 가정에 가득하게 하옵소서.

외손녀의 감기와 눈 주위를 치유하여 주시고, 제 아내의 낙상 상처를 치유하여 주시고, 우리 작은딸의 결혼식이 축복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 저와 제 아내가 드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우리 가족들의 한 주를 승리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