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615_QT_창세기37장_아버지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서정원 (JELOME) 2020. 6. 15. 08:33

○ 말씀전문

1 야곱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2 야곱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아내빌하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5 요셉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을 들으시오

7 우리가 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12 그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칠 때에

13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

14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

15 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무엇을 찾느냐

16 그가 이르되 내가 내 형들을 찾으오니 청하건대 그들이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쳐 주소서

17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

21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22 르우벤이 또 그들에게 이르되 를 흘리지 말라 그를 광야 그 구덩이에 던지고 손을 그에게 대지 말라 하니 이는 그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려 함이었더라

23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24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25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지라

26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7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28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29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30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1 그들이 요셉의 옷을 가져다가 숫염소를 죽여 그 옷을 에 적시고

32 그의 채색옷을 보내어 그의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매

33 아버지가 그것을 알아보고 이르되 내 아들의 옷이라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4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허리를 묶고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니

35 그의 모든 자녀위로하되 그가 그 위로를 받지 아니하여 이르되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36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

 

○ 내용관찰

이제부터 요셉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요셉은 야곱이 가장 사랑한 여인 라헬을 통해 얻은 아들이요 그의 11번째 아들입니다. 라헬을 사랑했기에 그녀가 낳은 요셉에게 더욱 정이 갔고, 라헬이 막내인 베냐민을 낳다가 죽고 없어서 더욱 애뜻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야곱은 요셉을 총애하였습니다. 마음으로만 편애 한 것이 아니라 겉으로 드러내며 편애를 하였습니다. 다른 아들들에게는 목동 옷을 입혀서 양들을 치게 하였지만, 요셉에게는 귀족들이 입는 채색옷을 입혀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중을 그대로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셉은 우쭐하는 모습으로 커 갑니다. 꿈에 나타난 자신의 특별한 모습들을 형들에게 자랑하였고, 형들의 미움은 더욱 커져 갔습니다.

하나님도 특별히 요셉을 사랑하셨습니다. 그의 꿈에 나타나 그가 만인을 다스리는 자가 될 것임을 암시해 주었습니다. 꿈에 형들과 함께 볏단을 묶었는데 자기가 묶은 단은 일어서고, 형들이 묶은 단들은 그가 묶은 단을 둘러서서 절을 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기에게 절을 하는 꿈도 꾸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형들에게 자랑삼아 얘기 했습니다. 형들은 그렇찮아도 아버지 야곱의 편애로 그를 미워했었는데. 이 꿈으로 인해 더욱 그를 미워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요셉을 형들이 양을 치는 세겜, 도단으로 보냅니다.

평소 미워하던 동생 요셉이 채색옷을 입고 그들을 향해 오자, 그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애굽의 상인들에게 팔아버립니다. 그리고는 숫염소를 한마리 죽이고 그 피를 채색옷에 묻혀서는, 아버지 야곱에게 갖다 드립니다. 야곱은 요셉이 맹수에게 잡아 먹힌 줄로 알고는 대성통곡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자식 중에도 유독 마음에 드는 자식이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자식이 있습니다. 인간의 속성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랑을 숨기고 겉으로는 똑같이 사랑을 나누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대로 드러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마도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아니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제대로 숨기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편애는 분란을 일으킵니다. 편애가 있는 가정에서는 편애를 받는 사람도 교만하게 자라고, 차별감을 느끼는 사람은 원망을 가지고 커게 되어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심한 경우는 칼부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편애를 느끼게 하는 가장은 가정을 제대로 세우기 어렵습니다. 직장에서도 편애가 있습니다. 그 편애를 느끼게 하는 리더는 바람직한 리더가 되지 못합니다. 그런 편애가 있는 조직은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교회에도 편애는 존재합니다. 특히 개척교회 시절에 고생했던 사람들이 자기들 끼리 뭉치고, 목사도 그렇게 고생한 사람들에게 더 손길과 눈길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교회에서는 새신자들이 두터운 울타리를 느끼고 결국 떠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편애는 암적 존재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인간들은 편애를 합니다. 의도적이든 무심코 이든 편애가 드러납니다. 편애도 사랑은 사랑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사랑법입니다. 오늘 야곱이 요셉을 사랑하는 방법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 방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다릅니다. 하나님도 요셉을 매우 사랑하셨습니다. 나중에 애굽의 총리로 세우심을 볼 때, 우리는 요셉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인간들의 사랑과 다릅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요셉을 도단으로 보내어 종으로 팔리게 하셨습니다. 사랑을 드러내어 분란을 일으키시지 않습니다. 더 큰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도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하나님께 물어야 하겠습니다. 내 사랑이 더 큰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자식에게, 부서원들에게, 교인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고 드러내어야 하는지를 물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든든한 가장,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되, 그 사랑을 표현 하는 방법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실행하는 아름다운 이 한주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