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장 11~14절, 20~25절) 무화과나무의 교훈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니라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
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
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
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
니 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
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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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 공간, 물질관으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습니다. 오직 그 분의 계시인 성경을 통해서만 알 수 있고,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잎이 먼저 무성해 지
는 것이 아니라 열매가 먼저 맺힌 후 잎이 무성해지는 특성을 가진 나무
입니다. 잎이 무성한데도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라면 저주를 받아 마
땅한 일이지요. 오늘 무화과나무의 저주가 주는 예수님에 대한 교훈은..
1. 만물을 다스리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바다가 요동칠 때는
잠잠하라는 말씀으로 다스리셨고, 귀신들린 사람을 향해 귀신아 물러가
라 하시자 귀신이 벌벌 떨며 도망했습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
도 살리시며 생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은 식물조차
도 말라 죽게 하시는 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처럼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언제든
보자고 하시면 보여드릴 수 있는 삶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2. 삶의 변화가 없는 사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음은 그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상태
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사장들과 상인들이 결탁하여 성전에서 제사를
지내면서도 돈만 생각하고 경건의 본질은 없었습니다. 형식도 필요하지
만 더 중요한 것은 신앙의 본질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신앙의 본
질은 망각한 채 형식적인 종교생활만 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본질을 통
해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우리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믿는다고 생각하는데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 기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 육신의
열매만을 구한 것은 아닌지 구함의 간절함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되돌
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용서가 없이 미움과 분노를 지닌 채 기도함으로
써 기도의 파이프가 막힌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
대로 된 기도에는 언제나 응답하시고 능력으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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