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20910_예배정리_바울의 자존심 우리의 자존심
서정원 (JELOME)
2012. 9. 9. 17:10
사도행전 (26장 19절~29절) 바울의 자존심, 우리의 자존심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
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 굳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 이방인들에
게 빛을 전하시라 함이니 이다 하니라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
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 이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 도다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우리는 주변에서 ‘저 사람은 참 자존심이 세다’ 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사람에 따라 좋은 뜻으로 하는 경우가 있고 나쁜 의미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쁜 말이야 안 듣는 것이 좋겠지만, 좋은 의미에
서의 자존심은 없어서는 안될 주요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자존심이 무엇인지를 바울을 통해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기를 죽일 궁리만 하는 상황하에서
도 그는 자신을 변론하거나 무죄를 주장하는 대신 재판을 주관하는 총독
과 참관하고 있는 이웃나라 왕인 아그립바에게 예수님을 믿으라고 외치
고 있습니다.
성도라면 이쯤은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를 둘러싼 이웃들이 어떤 눈으로
바라보며 내게 핍박을 하더라도 우리는 내가 믿는 예수를 담대히 주장하
며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들레지구촌교회의 모든 성도들에게 바울의 자존
심이 우리의 자존심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그 이유는…..
1. 세상과 다른 가치관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세상 부귀영화가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공부 잘
해서 부자되고, 직장에서 인정받아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꿈이지요. 그
러나 예수를 얻게 되면 그러한 모든 부귀영화의 꿈을 내려놓게 됩니다.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예수를 믿지 않는 자 가운
데도 간혹 부귀영화의 덧 없음을 깨닫는 사람도 있지만 알면서도 자꾸
만 그것을 쫓아가게 되는 것이 그들의 한계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
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진실로 예수님을 만나, 세상을 바
라보는 눈이 달라진 가치관을 갖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우린 형제자매나 이웃보다 세상의 것을 덜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그러
나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절대 가질 수 없는 예수님을 가졌습니다. 그
것도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
하시는 사람들에게만 은혜로 주시는 예수를 받은 것입니다. 세상 사람
들은 아무리 많은 세상의 것을 가지더라도 만족하지 못하며 살지만 우
리는 예수님을 통해 예수님만으로도 삶의 풍성한 평강과 희락을 누립
니다. 그러므로 적게 가졌다고 주눅들지 말고, “너도 예수 믿었으면 좋
겠다”라고 당당히 말하는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3. 영원한 생명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영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세상의 삶은 찰나에 불과합니다.스쳐 지
나가는 잠시 잠깐의 시간일 뿐이지요. 세상 사람들은 이 짧은 인생 속
에서의 희락을 구하지만 우리는 아닙니다. 우리는 천국의 영생을 추구
하는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영생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은 세상 사람들이 상상할 수도 없
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약속 받은 자로서 우리는 그것을
주신 예수님을 늘 증거하고 전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바울의 자존심이
며 우리의 자존심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