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A

180807_QT_시편22편_관계 단절의 고통이 찾아올 때

서정원 (JELOME) 2018. 8. 7. 08:42
○ 말씀 전문
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2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주는 거룩하시니이다
4 우리 열조가 주께 의뢰하였고 의뢰하였으므로 저희를 건지셨나이다
5 저희가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치 아니하였나이다
6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7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8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걸 하나이다
9 오직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시고 내 모친의 젖을 먹을 때에 의지하게 하셨나이다
10 내가 날 때부터 주께 맡긴 바 되었고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주는 내 하나님이 되셨사오니
11 나를 멀리하지 마옵소서 환난이 가깝고 도울 자 없나이다
12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13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14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
15 내 힘이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붙었나이다 주께서 또 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16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17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19 여호와여 멀리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0 내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21 나를 사자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락하시고 들소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22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23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24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25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26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지어다
27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28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主宰)심이로다
29 세상의 모든 풍비한 자가 먹고 경배할 것이요 진토에 내려가는 자 곧 자기 영혼을 살리지 못할 자도 다 그 앞에 절하리로다
30 후손이 그를 봉사할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31 와서 그 공의를 장차 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 내용관찰
본문은 메시아 고난의 시입니다.
다윗이 극심한 고난에 처했을 때 고백한 시입니다.
그가 극심한 고난 속에 있다고 느낀 것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소원하다고 느껴질 때가

가장 힘든 때인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주변 사람들과의 단절된 관계입니다.

'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며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렀으며

내게 그 입을 벌림이 찢고 부르짖는 사자 같으니이다'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과 주변국들이

그가 광야로 쫓겨나자 자신을 도움은커녕

집어삼키려고 하는 배신감이 그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 고난 속에서도 그는 주저앉지 않고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그러면 그 찬송이 열방으로 퍼져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 연구와 묵상

늘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기도합니다.

그리고 응답을 받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년간 계속되는 아내의 극심한 이명난청과

수개월간 계속되는 대상포진의 고통을 바라보며

안타까이 기도하지만 주의 응답이 없습니다.

주를 섬기는 자로서 하나님의 침묵은 너무나 큰 고통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나의 가족을 버리신 것인가 하는

마음이 들 때가 가장 힘듭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살아온 내 인생이기에

내 이웃의 대부분은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입니다.

이제 퇴임을 하고 나니 사회생활을 통해 만난 인연들이

사그라들고 더 나아가 없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적 관계망이 쪼그라들고

남은 것은 오직 가족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가족들 마져 자녀들은 자기의 새 가정으로

아내는 자신의 사회망을 찾아가고 나면

나에게는 그마져도 사라질 것 같은 허무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이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

우리 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단절 그리고 이웃과의 사회적 단절

이 두가지가 사라질 때 우리는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다윗의 고백을 통해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찬송은 나를 다시 일으키고, 그 찬송이 이웃을 움직여

영적, 사회적 단절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고

세상에 하나님의 찬송을 퍼뜨리게 될 것입니다.

단절속으로 들어간다 오해하지 말고

다시 힘차게 찬송하며 오늘을 시작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부정적인 생각은 나를 더욱 부정적으로 몰고 갑니다.

   하나님도 가족도 이웃도 거기 그대로 있음을 믿고

   찬송하며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2.


○ 기도 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