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18_설교정리_우리의 자랑인 약함
고린도후서 (12장 1절~10절) 우리의 자랑인 약함
01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02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지라(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03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 (그가 몸 안에 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0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
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05 내가 이런 사람을 위하여 자랑하겠으나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하지 아니하리라
0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 두노라
0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 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0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0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
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에 내게 머
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게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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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이 승승장구 하거나 부모의 많은 재산을 물려받아 어려움 없이 산
사람들 중에 교만한 사람이 많습니다. 반면에 중간중간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온 사람은 자만하지 않고 일에든 사람에게든 겸손함을 보입니다. 오
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기가 갖고 있는 중병을 오히려 자랑으로 여기면서
살아간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약함이 자랑이 되는 이유는 ……
1. 우리로 하여금 겸손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선천적으로 자랑하기를 좋아하며 약한 것은 숨기려고 합니다. 바
울은 예수님을 만나고 한 일들로 자랑할 것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오히려
그 성과보다는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것이 자신을 온
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겸손함을 가져다 주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그는 자
신은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겸손은 우리를 성공하게 합니다. 그 겸손은 자신
이 가진 약점을 알고 중시할 때 드러나게 됩니다.
2.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은 형통할 때 그 형통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
를 하지만 신앙이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답답한 일이 없으면 기도하지 않
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마저도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
게 연약한 가시를 허락하십니다. 기도를 하면 우리의 가시를 제거해 주시
기도 하지만 그대로 남겨서 우리가 늘 하나님과 소통하게 하는 도구로 사
용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남겨두신 아픔을 하나님
이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는 부름의 도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3. 우리로 하여금 의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사람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 아픔이 있습니다. 이때
는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과 소통
하지 않고 있으면 이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내지 못
하고 주저앉거나 스스로 몸부림만 치며 안타까워 합니다.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그 습관을 만들어
주시려고 평소에 주신 그 약함입니다. 그것을 자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