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8_설교정리_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요한복음 (19장 17절~30절)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라 하
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
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
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
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
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
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
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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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동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언제나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통해 수많은 일들을 하셨지만 가장
큰 일은 십자가 죽음입니다. 생각하기도 끔직한 그 일을 감당하신 것은
하나님에 대한 예수님의 바른 마음 자세 때문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바른 마음의 예수님은
1. 침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인간은 억울한 일을 당하면 원통함을 토로하거나 분풀이를 하려는 속성
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침을 뱉고 주먹질 하는 대중을 향해 침묵
하셨습니다. 당한 일들이 당연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있었
기 때문입니다. 침묵이 항변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가 지은 수많은 죄악을 하나님이 물으신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남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를 향해서도 침묵하시는 하나님의 기다림을 깨
닫고 다시 바로 서서 성화의 길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2. 용서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침을 뱉으며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사람들을 용서
해 달라고 합니다. 그가 공생애를 통해 제자들에게 부르짖었던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것,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을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누
구든 할 수 있습니다. 용서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용서는 누구든 할 수 있
습니다.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
입니다. 용서는 상대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화평을 가져다 줍니다.
3. 순종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본문에는 성경에 응하려고 라는 표면이 반복됩니다. 태초부터 하나님이
이 일을 계획하고 계셨던 일이라는 것을, 성자이신 예수님은 알고 계셨
고 그래서 순종하셨던 것입니다. 그 순종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보
여줍니다. 순종하지 않은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해 만인이 죄인이 되었으
며, 순종하신 예수님 한 분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죄 사함을 받고 의인
이 된 것입니다. 이 순종의 힘을 깨닫고,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님이 계
획하신 일임을 깨닫고 순종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