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4_설교정리_진리이신 우리 예수님
요한복음 (18장 28절~40절) 진리이신 우리 예수님
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
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
니 하더라
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
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 이러라
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우대인의
왕이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
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
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
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
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
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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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 살면 되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나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영적 세계에서 누가 나를 다스리느냐는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교인들은 로마의 왕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로 믿는다고 하면 목숨까지도 잃게 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이 주임을 고백하였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진리라고 믿는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 분이 주이고 왕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럼 그 시대에
예수님을 주로 받아드리지 못한 자들은 누구일까요……
1. 안나스입니다
안나스는 그 당시 실세 중의 실세였습니다. 로마에 뇌물을 바쳐야만 대
제사장이 될 수 있었고 안나스는 그렇게 하여 권력과 부를 움켜졌던 것
입니다. 성전에 드릴 예물을 팔아서 폭리를 취하고 로마를 등에 엎고 온
갖 행패를 부리던 자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진리이신 예수님은 눈에 가
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예수님이 진리이심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도 돈과 권력이 아니라 진리이신 예수님이 가지고 계시는
영생과 의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바라보고 섬겨야 합니다.
2. 빌라도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아무 죄도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처단해 달라는 무리들의 요구 앞에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해야겠다는 두
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죽음의 길로 내어주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진
리이심을 알면서도 세상에서의 안위를 위해 예수님을 부정하고 세상의
소리에 굴복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매 순간 진리이신 예수
님을 바라보고, 슬쩍 양심을 팔아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유대인들입니다
3년간 예수님의 이적들을 보고 듣고 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으로 입성 할 때 호산나 다윗의 아들이여 하면서 환호했던 무리들이었
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들이 기대하던 로마로부터의 독립과 안락한
삶을 가져다 주지 않자 그를 배신하고 죽이라고 선동합니다. 세상의 것
에 얽매이면 진리이신 예수님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을 섬기는 우리는 축복받은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