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11_설교정리_사랑이 의심스러울 때
요한복음 (11장 1~16절)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
0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0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0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
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0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
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
이라 하시더라
05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06 나사로가 병들었다 함을 들으시고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유하시
고
07 그 후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유대로 다시 가자 하시니
08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였는데 또
그리로 가시려 하나이까
0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낮이 열두 시간이 아니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실족하지 아니하고
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 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11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
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12 제자들이 이르되 주여 잠들었으면 낫겠나이다 하더라
13 예수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나 그들은 잠들어 쉬는 것
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생각하는지라
14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5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그에게로 가자 하시니
16 디두모라고도 하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주와 함
께 죽으러 가자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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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엄마 품에 있을 때는 아주 편안해 합니다. 그것은 엄마의 사랑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면 우리는 그 어떤 어려움 속에 놓이더라도 믿고 나아갈 수 있습
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온 나사로의 가족들 조
차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 처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우리 또한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회의감이 찾
아 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의구심이 생길 때는……
1. 끝까지 신뢰해야 합니다.
본문은 나사로의 죽음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뜻 때문이지 하나님의 사
랑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뜻을 모르면 낙심하고 슬퍼하
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비록 뜻하지 않는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곳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고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2.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그 응답이 늦어지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
하게 됩니다. 나사로가 죽어간다고 연락했는데도 예수님이 지체하고 계
시다는 소식을 들은 마리아와 마르다는, 그간 특별히 사랑해 주신 예수
님께 실망했음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의 소망
뿐만 아니라 천국 소망까지 갖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이 땅에서
죽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삶까지를 바라보
는 영적 안목을 가지고 끝까지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끝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약속의 말씀이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은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
시는 분임을 믿어야 합니다.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는 자에게는 반
드시 기다림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기다리는 자는 평강을 누리며,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