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8_설교정리_선한 목자이신 예수님
요한복음 (10장 11~29절)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가고 또 헤치느니라
13 달아나는 것은 그가 삯꾼인 까닭에 양을 돌보지 아니함이나
14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15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
으리라
17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
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19 이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대인 중에 다시 분쟁이 일어나니
20 그 중에 많은 사람이 말하되 그가 귀신 들려 미쳤거늘 어찌하여 그
말을 듣느냐 하며
21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말은 귀신들린 자의 말이 아니라 귀신이 맹
인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느냐 하더라
-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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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한 사람의 경우를 보면 사기친 사람이 누구인가는 알지만, 그
가 어떤 사람인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여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대가 누구인가 보다는 어떤 사람인가에 초점을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인가라는 신분적 관점
에서만 예수님을 바라보고 어떤 분인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구원자
이심을 깨닫기 어렵습니다. 이를 안타까워 하신 예수님은 스스로를 선
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그럼 예수님이 선한 목자이신 이유는……
1. 우리를 자기보다 더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리가 공격해 오면 삯꾼은 양을 버리고 달아나지만, 선한 목자는 목숨
을 내어놓고 이리로부터 양을 지킵니다. 그것은 양을 사랑하기 때문입
니다. 예수님이 십자에 못박혀 죽으신 것도 힘이 없어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택한 죽음입니다. 이 역시 예수님
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저주의 사건이 아니라 전
능하신 예수님의 구원의 사건입니다. 진정한 선한 목자이신 것입니다.
2. 우리에게 풍성한 생명을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예배당에 나와, 좋은 사람들을 만나 교제도 하고, 예배도 드리고
봉사를 통해 인정도 받고, 하는 예배당 중심의 신앙 생활만으로 만족해
서는 안됩니다. 진정한 풍성한 생명의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풍성한 생
명이란 부활을 의미합니다. 부모를 위해 자식을 위해 국가를 위해 목숨
을 바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예수님의 죽음은 이것과는 다릅니
다.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다시 사는 생명을 위한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풍성한 생명을 아는 자는 세상의 부족 속에서도 만족을 알고 삽니다.
3. 우리를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선한 목자이심을 아는 것만으로 천국에 가게 되는 것은 아닙
니다. 끊임없는 성령의 인도함이 필요합니다. 이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
을 때만 우리는 우리가 영생으로 인도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힘든 상
황에 놓이더라도, 내 인생의 주인 되시는 선한 목자께서 나를 좋은 곳으
로 인도하는 과정이라고 믿고 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필요할 때 찾아 오
시는 분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나와 함께 하시며 인도하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