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12_설교정리_다시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

요한복음 (8장 1절~11절) 다시 기회를 주시는 예수님

01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니라

0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그

    들을 가르치시더니

0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0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잡혔나이다

0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나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0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 함이

    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0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0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0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

    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

    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

    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

    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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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아주 불행한 삶을 살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아주 변화되

어, 행복한 새 삶을 살게 된 대표적인 여인 두 명이 있습니다. 남편을 다

섯 명이나 바꾸며 살아오다가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

과, 오늘 본문처럼 간음하다가 끌려 나와 만인 앞에서 치욕을 당하고 있

는 여자입니다. 이 여자의 수모와 모멸감이란 상상하기 조차 어려울 정

도로 컸을 것입니다. 오직 죽고 싶은 마음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

한 여자에게까지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주신 예수님은……

1. 구원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을 궁지로 몰기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음모에서 간음한 여자가 돌

팔매를 벗어나기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

수님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묘수로, 그 여자를 구해주었습니

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정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 구원을

하시려 오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예수님은 한 점 죄도 없으신

분이므로 여자를 정죄할 수도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 여자를 구원하시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2. 용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사람들이 사라지고 예수님과 그 여자만 남았지만, 예수님께서도 그녀를

정죄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시며 용서하셨습니다. 혹자는 예수님이 죄를

너무 가볍게 여기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육 개월 후에 자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죽을

것임을 알고 있었기에 생명을 건 용서를 하신 것입니다. 용서는 쉽지 않

은 것입니다. 이 쉽지 않은 용서를 받은 자들이 우리임을 깨닫고 우리도

생명을 건 심정으로 서로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3.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여자를 향해 정죄하지 않겠다는 말씀과 더불어서 다시는 죄를

짖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스스로 죄를 짖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

능한 일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은혜

를 기억하는 자만이 죄를 짖지 않게 됩니다. 부모의 은혜를 아는 자가

결코 나쁜 짓을 하지 못함은 그 은혜를 배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거듭남을 이루고, 천국을 향해 갈 수 있는 자

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예수님은 이 여자를 용서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

예수님의 구원과 용서와 은혜를 생각하며 다시 참되게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