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다니엘

250523_QT_C_다니엘5장_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서정원 (JELOME) 2025. 5. 23. 06:04

○ 말씀 전문

1 벨사살 왕이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니라

2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명하여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 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명하였으니 이는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마시려 함이었더라

3 이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매 왕이 그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시더라

4 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9 그러므로 벨사살 왕이 크게 번민하여 그의 얼굴빛이 변하였고 귀족들도 다 놀라니라

10 왕비가 왕과 그 귀족들의 말로 말미암아 잔치하는 궁에 들어왔더니 이에 말하여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왕의 생각을 번민하게 하지 말며 얼굴빛을 변할 것도 아니니이다

11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니이다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세워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을 삼으셨으니

12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29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30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31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 묵상

벨사살은 바벨론의 마지막 왕으로 보입니다. 벨사살 왕의 최후를 통해 초강대국이던 바벨론이 얼마나 타락하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수 천명이 모여 흥청망청 잔치나 하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금잔과 은잔들을 가져오라고 해서는 그것에 술을 부어 마셨습니다.

술을 마신 그날 밤 벨사살 왕은 메데 사람 다리오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바벨론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30절과 31절입니다.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이 세였더라" 다리오는 메데 말로는 다리오이고, 바사 말로는 고레스입니다. 바벨론은 아주 작은 메데와 바사에 의해 수치스러운 멸망을 당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용하던 사람도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하나님은 버리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하고 바로잡기 위해 바벨론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바벨론도 결국 하나님의 손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22절과 23절입니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우리나라는 작은 나라입니다. 그 나라가 전쟁의 도가니 속에서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 폐허가 된 나라가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되어 이처럼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나라 실상은 하나님을 떠난 나라 같습니다. 위정자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백성들도 죄의식을 상실한 채 자기 잇속만을 챙기며 살아갑니다. 마치 벨사살 왕 시대와 같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벨사살 왕의 최후를 통해 우리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는 가를 배웁니다. 그런데 벨사살은 자기 선조인 느부갓네살의 역사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왕비가 알려주었을 때야 비로소 그 다니엘을 부릅니다. 느부갓네살이 다니엘을 중용하여 사용하였지만 그를 한번도 찾지 않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할 지 배워야 합니다. 그 배움이 없으면 우리는 똑 같은 잘못된 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 길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벨사살과 같은 패망의 길로 가지 않게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제게 길을 가르치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칠흙같은 어둠에서 빠져나오게 하시고 밝은 불빛 아래서 걸어가게 하옵소서. 제게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어느 길이 선한 길인지 알게 하시고, 그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엉뚱한 것을 붙잡고 의지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샬롬이 되게 하시고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