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에스겔

250516_QT_C_에스겔47장_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서정원 (JELOME) 2025. 5. 16. 05:48

○ 말씀 전문

1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천 척을 측량하고 내게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가니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는 이 경계선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이 땅을 나누어 기업이 되게 하되 요셉에게는 두 몫이니라

14 내가 옛적에 내 손을 들어 맹세하여 이 땅을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하였나니 너희는 공평하게 나누어 기업을 삼으라 이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되리라

15 이 땅 경계선은 이러하니라 북쪽은 대해에서 헤들론 길을 거쳐 스닷 어귀까지니

16 곧 하맛과 브로다며 다메섹 경계선과 하맛 경계선 사이에 있는 시브라임과 하우란 경계선 곁에 있는 하셀핫디곤이라

17 그 경계선이 바닷가에서부터 다메섹 경계선에 있는 하살에논까지요 그 경계선이 또 북쪽 끝에 있는 하맛 경계선에 이르렀나니 이는 그 북쪽이요

18 동쪽은 하우란과 다메섹과 및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에 있는 요단 강이니 북쪽 경계선에서부터 동쪽 바다까지 측량하라 이는 그 동쪽이요

19 남쪽은 다말에서부터 므리봇 가데스 물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따라 대해에 이르나니 이는 그 남쪽이요

20 서쪽은 대해라 남쪽 경계선에서부터 맞은쪽 하맛 어귀까지 이르나니 이는 그 서쪽이니라

21 그런즉 너희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대로 이 땅을 나누어 차지하라

22 너희는 이 땅을 나누되 제비 뽑아 너희와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타국인 곧 너희 가운데에서 자녀를 낳은 자의 기업이 되게 할지니 너희는 그 타국인을 본토에서 난 이스라엘 족속 같이 여기고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너희와 함께 기업을 얻게 하되

23 타국인이 머물러 사는 그 지파에서 그 기업을 줄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묵상

내 어린시절이라 하면 아마도 1960년대라 할 수 있습니다. 국민교육헌장이 나온 해가 1968년으로 알고 있고, 그 해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난 후, 담임선생님이 국민교육헌장을 다 외운 사람들만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셨으니 어린시절이라 대변할 수 있는 초등학교 시절이 60년대가 분명합니다.

어린시절의 기억은 많지 않지만 기억 속에 박힌 그 몇 안되는 기억은 오래 갑니다.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은 20여호 밖에 되지 않은 아주 작은 산골마을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기억 중의 하나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선풍기나 냉장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여름이 되면 할머니는 어린 제게 마을 뒷산 중턱에 있는 옹달샘에 주전자를 가지고 가서 물을 떠 오라고 하셨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간 가파른 산 중턱에서 맑고 시원한 물이 졸졸 새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물을 들고 집으로 오면 온 식구들이 그 물에 밥을 말아 먹고는 여름을 보내곤 했습니다. 그 물이 우리 가족들의 여름나기 생수였습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솟아난 물이 흘러내려 동쪽 바깥 문으로 스며 나옵니다. 문밖으로 500미터 쯤 가니 물이 발목까지 찼습니다. 점점 불어났습니다. 다시 500미터 쯤 가니 그냥은 건널 수 없는 큰 강물이 되었습니다. 그 강가에는 나무가 풍성하고 온갖 과일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습니다. 12절입니다.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환상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을 반드시 다시 구원하시고, 회복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을 회복하듯 그들을 회복시키면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는 사라지지 않도록 굳게 믿음 생활을 하고(44장), 하나님의 품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하라(45장)고 하셨으며, 날마다 예배의 삶을 살라(46장)고 하셨습니다. 오늘 47장 말씀의 핵심은 선한 영향력의 삶을 얘기하십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새어 나오는 생수의 근원은 예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생수의 강이 온 세상으로 흘러 큰 강물이 되어야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평강이 흘러 넘치게 됩니다. 매마른 땅에 생명을 불러일으키고, 답답한 가슴에 시원한 냉수가 되어 줄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신 가슴 시원한 생수로 내 삶을 시원하게 하고, 내가 받아 마신 그 생수를 세상으로 흘려보내 더 큰 강물이 되게 해야 하겠습니다.

이 땅을 적실 생수는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이 땅에 평화와 평강과 화평과 행복의 근원은 오직 예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부와 명예가 절대 영원한 생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잠깐의 갈증은 해소시켜 줄지 몰라도 결코 영원한 생수는 될 수 없습니다. 그 영원하신 생수이신 예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복된 인생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 예수님의 생수는 한정된 생수가 아닙니다. 마실수록 더 깨끗하고, 더 많은 물줄기가 흘러나오는 샘물입니다. 그 생수를 흐리게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생수가 세상에 흘러넘치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생수로 시원한 하루, 예수님의 생수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생수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수이신 하나님을 친양하며 그 생수가 우리집 냉장고에 늘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고달픈 인생에 붙잡혀 사는 것이 아니라, 생수이신 하나님의 단비 아래에서 기쁘게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생수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시고, 예수님의 생수를 만나는 사람들마다 나누어주는 선한 영향력이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땅 곳곳에 생수이신 예수님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시고, 저도 그 전하는 자의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자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성령께서 저와 동행하시며 저의 길이 선한 영향력의 길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