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예레미야

250224_QT_C_예레미야45장_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서정원 (JELOME) 2025. 2. 24. 07:56

○ 말씀 전문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묵상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큰일도 있고 작은 일도 있습니다. 그럴 때 세상 사람들은 큰 것을 바라보라고 합니다. 작은 것에 얽매이다가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합니다. 

직장에서 임원이 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큰 것을 한방 터뜨리게 될 때 임원 승진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임원 승진 대상이 되는 시기가 되면 무리수를 두기도 합니다. 함께 예배안내팀을 섬기는 분의 친구분이 얼마전에 세상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현대 자동차에에 근무를 하고 있던 사람인데, 현대자동차에서는 임원 승진 시기가 되면 실장이라는 직위를 줘 보고, 2년 내에 특별한 성과를 보이지 않으면 그 직위에서 해제 되고, 영원히 임원 승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친구분도 실장에 올라 올해 임원 승진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분은 간경화가 있어서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무리하게 참고 일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아직 50대 초반인데 안타깝기 그지없는 소식이었습니다. 큰 것을 바라보고 작은 것에 소홀하다가 안타까운 일을 당한 것 같아서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심판을 받는 유다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자신도 그 심판의 대상에 속한 한 사람임을 알고 바룩이 탄식하는 장면입니다. 바룩은 일생을 선지자 예레미야를 받든 서기관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기록하여 유다 왕과 백성들에게 가져다 주라고 했을 때, 갇혀 있는 예레미야를 대신해서 그 말씀을 예레미야로부터 듣고 필사한 사람입니다.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바룩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4절과 5절입니다.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룩이 가는 모든 곳에서, 그가 어디를 가든 승리의 노략물을 주듯 부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의 생명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모든 유다 벡성들이 심판을 받더라도 그만은 지켜주겠다는 것입니다. 큰 유다는 멸망하더라도 작는 바룩에게는 은혜를 베풀어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큰 일을 도모하시는 분입니다. 전지전능하신 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큰 것만을 바라보고 일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한 영혼을 살리시기 위해 사랑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혼탁한 세상 속에서 한탄만 하고 있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자리에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바룩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붙잡고 오늘도 믿음으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미천하기 그지 없는 저까지도 일일이 살펴주시고, 저의 기도에도 귀를 기울이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자녀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을 물리치고 주의 음성에 오롯이 순종하며 사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주가 주시는 평강이 오늘도 저와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이땅의 우리 박성들에게 함께 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