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예레미야

250217_QT_C_예레미야39장_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서정원 (JELOME) 2025. 2. 17. 06:25

○ 말씀 전문

1 유다의 시드기야 왕의 제구년 열째 달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2 시드기야의 제십일년 넷째 달 아홉째 날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3 바벨론의 왕의 모든 고관이 나타나 중문에 앉으니 곧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네부와 내시장 살스김이니 네르갈사레셀은 궁중 장관이며 바벨론의 왕의 나머지 고관들도 있더라

4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모든 군사가 그들을 보고 도망하되 밤에 왕의 동산 길을 따라 두 담 샛문을 통하여 성읍을 벗어나서 아라바로 갔더니

5 갈대아인의 군대가 그들을 따라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에게 미쳐 그를 잡아서 데리고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로 올라가매 왕이 그를 심문하였더라

6 바벨론의 왕이 리블라에서 시드기야의 눈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고 왕이 또 유다의 모든 귀족을 죽였으며

7 왕이 또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옮기려고 사슬로 결박하였더라

8 갈대아인들이 왕궁과 백성의 집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고

9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자기에게 항복한 자와 그 외의 남은 백성을 잡아 바벨론으로 옮겼으며

10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1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 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13 이에 사령관 느부사라단과 내시장 느부사스반과 궁중 장관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

14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서 데리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넘겨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가운데에 사니라

15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6 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눈 앞에 이루리라

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18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 묵상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점령당하고 남유다가 멸망당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1장부터 38장까지 지속적으로 경고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으면 바벨론을 이용하여 심판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은 경고하셨던 대로 바밸론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시어 예루살렘을 멸망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되자 시드기야 왕은 도망을 쳤고, 중간에 붙잡혀서 두 눈을 뽑히는 심판을 받았습니다. 두 분이 뽑히기 전에 아들들이 무참히 도륙당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심판을 하시기 전에 수없이 회개할 기회, 돌아올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를 그냥 하루 아침에 붙잡아다가 심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죽으면 그냥 지옥으로 떨어뜨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심판하시기 전에 수없이 기회를 주고 경고를 주십니다. 죽기 전에 천국을 가게 될지 지옥으로 가게 될지 택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권면하십니다. 우리가 시드기야같은 심판, 지옥의 길로 가지 않으려면, 지금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시그널에 민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이 정복되자 왕과 모든 고관들과 지도자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와 에벳멜렉에게는 오히려 해방시키시고 구원하셨습니다. 예레미야게는 11절과 12절과 같은 해방이 주어졌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사령관 느부사라단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그리고 에벳멜렉에게는 17절과 18절과 같은 구원의 손길을 펴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왜 시드기야와 고관들에게는 파멸로 심판하시고, 예레미야와 에벳멜렉에게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나요? 18절에서 하나님은 그 이유를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고 분명히 하시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원은 믿음에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죽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가 하나님께 "제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구원의 권능을 가지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제가 시드기아 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구원의 대상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으로부터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라는 말씀을 들은 예레미야와 에벳멜렉과 같은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주장이 아니라 그 주장이 필요없이, 하나님이 제게 제가 하나님을 믿었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갖게 하시고, 그 믿음 위에서 평안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