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예레미야

250205_QT_C_예레미야32장_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서정원 (JELOME) 2025. 2. 5. 06:40

 

○ 말씀 전문

1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3-5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네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10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11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13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16 내가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넘겨 준 뒤에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17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

18 주는 은혜를 천만인에게 베푸시며 아버지의 죄악을 그 후손의 품에 갚으시오니 크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이시요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이다

19 주는 책략에 크시며 하시는 일에 능하시며 인류의 모든 길을 주목하시며 그의 길과 그의 행위의 열매대로 보응하시나이다

20 주께서 애굽 땅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셨고 오늘까지도 이스라엘과 인류 가운데 그와 같이 행하사 주의 이름을 오늘과 같이 되게 하셨나이다

21 주께서 표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펴신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2 그들에게 주시기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23 그들이 들어가서 이를 차지하였거늘 주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주의 율법에서 행하지 아니하며 무릇 주께서 행하라 명령하신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나이다

24 보옵소서 이 성을 빼앗으려고 만든 참호가 이 성에 이르렀고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이 성이 이를 치는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으니 주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주께서 보시나이다

25 주 여호와여 주께서 내게 은으로 밭을 사며 증인을 세우라 하셨으나 이 성은 갈대아인의 손에 넘기신 바 되었나이다

26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2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성을 갈대아인의 손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길 것인즉 그가 차지할 것이라

29 이 성을 치는 갈대아인이 와서 이 성읍에 불을 놓아 성과 집 곧 그 지붕에서 바알에게 분향하며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드려 나를 격노하게 한 집들을 사르리니

30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예로부터 내 눈 앞에 악을 행하였을 뿐이라 이스라엘 자손은 그의 손으로 만든 것을 가지고 나를 격노하게 한 것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1 이 성이 건설된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노여움과 분을 일으키므로 내가 내 앞에서 그것을 옮기려 하노니

32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모든 악을 행하여 내 노여움을 일으켰음이라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제사장들과 그의 선지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 그러하였느니라

33 그들이 등을 내게로 돌리고 얼굴을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가르치되 끊임없이 가르쳤는데도 그들이 교훈을 듣지 아니하며 받지 아니하고

34 내 이름으로 일컫는 집에 자기들의 가증한 물건들을 세워서 그 집을 더럽게 하며

35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을 건축하였으며 자기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몰렉 앞으로 지나가게 하였느니라 그들이 이런 가증한 일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하게 한 것은 내가 명령한 것도 아니요 내 마음에 둔 것도 아니니라

36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말하는 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37 보라 내가 노여움과 분함과 큰 분노로 그들을 쫓아 보내었던 모든 지방에서 그들을 모아들여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여 안전히 살게 할 것이라

38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4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

43 너희가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없으며 갈대아인의 손에 넘긴 바 되었다 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밭을 사되

44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방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의 성읍들과 저지대의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에 있는 밭을 은으로 사고 증서를 기록하여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리니 이는 내가 그들의 포로를 돌아오게 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묵상

1990년대 말, IMF라는 혹한이 이 땅에 불어닥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터를 잃고 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졌었습니다. 아파트 가격도 끝없는 추락을 계속했습니다. 도무지 나라의 앞날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빚을 내어서, 값이 떨어진 아파트를 사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의 눈에는 미친 짓처럼 보였습니다. 20%에 육박한 대출 이자를 어떻게 갚으려고 저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경제가 회복되고 IMF 위기가 물러가자 아파트 가격은 청정부지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IMF 시기에 여러 채의 아파트를 샀던 그 미친 사람들은 돈방석에 올랐습니다. 떼부자가 된것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던 IMF 시기에 언젠가는 경제가 회복하고 집값과 땅값이 회복될 것이라는 믿은 데 대한 보상은 엄청났습니다.

오늘 본문은 유다가 바벨론에 완전히 멸망당하고 예루살렘까지 정복당하기 1년 전의 상황입니다. 예루살렘을 제하고는 모든 곳이 이미 바벨론에 점령당한 상태였습니다. 왕과 온 백성들의 두려움이 극에 달해 있을 때입니다. 이 때 일어난 두 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풍전등화 같은 전시 속에서 이 나라는 바벨론에 반드시 멸망 당하고 왕과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고 외친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소통의 창구가 완전히 막혀버렸습니다. 언로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가장 심각한 상태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과 나 사이에 이런 언로가 막혀 있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세상의 것에 홀려서 하나님을 잊고 살지 않는지, 세상의 일 때문에 예배와 기도를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의 통로가 막히면, 은혜의 통로가 막히는 것입니다. 구원의 통로가 막히는 것입니다. 생명의 통로가 막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의 소통이 열려 있는지 날마다 점검하고, 새벽마다 일어나서 그 소통의 문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미래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지금은 비록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하지만, 반드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고, 다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으로 살아가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지만 예레미야를 사용하시어 보여주십니다.

예레미야에게 사촌 하나멜이 찾아와 아나돗에 있는 자기의 땅을 예레미야에게 사라고 할 것이라고 예언케 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사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정말 하나멜이 예레미야를 찾아왔고, 예레미야는 그 땅을 샀습니다. 그런데 그 땅이 있는 아나돗은 예루살렘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이고, 이미 바벨론에 점령당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적군에 점령당한 땅은 이미 미래가 없는 땅입니다. 누가 그런 땅을 사겠습니까? 하나님이 유다백성에게 보이고 싶은 것은, 지금은 바벨론에 점령을 당한 땅이지만,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고, 그 땅은 다시 원래의 값으로 회복될 것임을 증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5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IMF 때 땅과 아파트를 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바라본 사람은 값이 떨어지기만 하는 아파트를 사고 땅을 샀습니다. 언젠가는 경제가 회복되고 정상적인 삶이 회복될 것이라는 것을 믿었기에 그들은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직접 말씀하시고, 예레미야를 통해 땅을 사면 나중에 다시 돌아와 큰 부를 이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는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의 창구를 폐쇠시켰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가요? 성경을 통해 약속하신 구원의 약속, 도움의 약속, 인도하심과 지킴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천국의 약속, 영생의 약속을 진짜 믿고 사나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나요? 죄를 짓지 말고, 섬기며 살라는 계명을 지키며 살고 있나요? 

하나님은 우리를 반드시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가 우리를 승리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것을 믿고 미래를 위해 삶을 믿음으로 투자하는 복된 인생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를 불러주시고 구원해주시고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날마다 읽고 묵상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인지 날마다 기억하며 시작하게 하옵소서. 말씀의 일점일획까지도 온전히 믿으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을 누리는 복 된 자가 되게 하옵소서. 현재의 어려움과 걱정에 굴복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미래이고 소망임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