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3_QT_C_예레미야22장_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 말씀 전문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유다 왕의 집에 내려가서 거기에서 이 말을 선언하여
2 이르기를 다윗의 왕위에 앉은 유다 왕이여 너와 네 신하와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니라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하는 자의 손에서 건지고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거나 학대하지 말며 이 곳에서 무죄한 피를 흘리지 말라
4 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준행하면 다윗의 왕위에 앉을 왕들과 신하들과 백성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집 문으로 들어오게 되리라
5 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아니하면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노니 이 집이 황폐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여호와께서 유다 왕의 집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머리이나 내가 반드시 너로 광야와 주민이 없는 성읍을 만들 것이라
7 내가 너를 파멸할 자를 준비하리니 그들이 각기 손에 무기를 가지고 네 아름다운 백향목을 찍어 불에 던지리라
8 여러 민족들이 이 성읍으로 지나가며 서로 말하기를 여호와가 이 큰 성읍에 이같이 행함은 어찌 됨인고 하겠고
9 그들이 대답하기는 이는 그들이 자기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긴 까닭이라 하셨다 할지니라
10 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 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라
11 여호와께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곧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이어 왕이 되었다가 이 곳에서 나간 살룸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그가 이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12 잡혀 간 곳에서 그가 거기서 죽으리니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하리라
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4 그가 이르기를 내가 나를 위하여 큰 집과 넓은 다락방을 지으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창문을 만들고 그것에 백향목으로 입히고 붉은 빛으로 칠하도다
15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
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 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19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
20 너는 레바논에 올라 외치며 바산에서 네 소리를 높이며 아바림에서 외치라 이는 너를 사랑하는 자가 다 멸망하였음이라
21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22 네 목자들은 다 바람에 삼켜질 것이요 너를 사랑하는 자들은 사로잡혀 가리니 그 때에 네가 반드시 네 모든 악 때문에 수치와 욕을 당하리라
23 레바논에 살면서 백향목에 깃들이는 자여 여인이 해산하는 고통 같은 고통이 네게 임할 때에 너의 가련함이 얼마나 심하랴
2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가 나의 오른손의 인장반지라 할지라도 내가 빼어
25 네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네가 두려워하는 자의 손 곧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갈대아인의 손에 줄 것이라
26 내가 너와 너를 낳은 어머니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으로 쫓아내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으리라
27 그들이 그들의 마음에 돌아오기를 사모하는 땅에 돌아오지 못하리라
28 이 사람 고니야는 천하고 깨진 그릇이냐 좋아하지 아니하는 그릇이냐 어찌하여 그와 그의 자손이 쫓겨나서 알지 못하는 땅에 들어갔는고
29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3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이 사람이 자식이 없겠고 그의 평생 동안 형통하지 못할 자라 기록하라 이는 그의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 묵상
사자성어 중에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이 있습니다. 편안하게 있을때 위험을 생각하고, 근심 이나 걱정 거리가 없을때, 장차 있을지 모를 위험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잘 나갈때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위기는 잘 나갈 때에 우리를 노립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21절입니다.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통회하자 이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말에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잘 해드리지 못하면 돌아가시고 나서 아무리 후회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돈이 있을 때 소중하게 아끼고 살아야지 사라지고 나서 후회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면하고 경고했지만 그들은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버렸기에 이같은 파멸을 자초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나 걱정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고 아쉬울 것이 없을 때 무너집니다.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이때가 신앙의 위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기도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만 하나님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잘 나갈 때도, 부족함이 없을 때도, 아쉬움이 없을 때도, 아니 그럴 때 일수록 더욱 하나님을 찾고 붙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아쉬움이 없을 때는 생각나지 않는 것이 하나님이고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를 해야 하는 것처럼 일상화 되어야 합니다. 삼시세끼 밥을 먹는 것처럼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기상기도, 아침묵상, 식사기도, 취침기도, 주일예배입니다. 최소한 이것 정도는 지켜야 합니다. 더 많은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과 더 가까이 머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말씀에도 민감해야 합니다. 결코 허투루 들어서는 안됩니다.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듣고 듣고 들어야 합니다. 29절입니다.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를 구원하시고 자녀삼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수많은 마음의 소리, 영적 음성을 듣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의 소리에 귀를 막기도 하고, 못들은체 하기도 했음을 고백합니다. 듣고도 순종하지 않고 세상의 소리에 따라 간 적이 많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매순간 숨을 쉬며 공기를 빨아들이듯, 하나님의 말씀이 제 주변에 깔려 있음을 느끼면서도, 가볍게 여기고 다음에 다음에 하며 살아온 날들이 많았습니다. 용서하시옵소서.
주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세미한 음성에도 두려워하게 하시고, 늘 순종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제 의지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성령에게 맡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강권하여 인도하여 주옵소서.
육에 따라 살지않게 하시고 성령에 따라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