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07_QT_C_예레미야11장_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 말씀 전문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라 이르시되
2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말하라
3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4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5 내가 또 너희 조상들에게 한 맹세는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한 언약을 이루리라 한 것인데 오늘이 그것을 증언하느니라 하라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여호와여 하였노라
6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말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 언약의 말을 듣고 지키라
7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8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9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10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11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12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민이 그 분향하는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을지라도 그 신들이 그 고난 가운데에서 절대로 그들을 구원하지 못하리라
13 유다야 네 신들이 네 성읍의 수와 같도다 너희가 예루살렘 거리의 수대로 그 수치스러운 물건의 제단 곧 바알에게 분향하는 제단을 쌓았도다
14 그러므로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 그들을 위하여 부르짖거나 구하지 말라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
15 나의 사랑하는 자가 많은 악한 음모를 꾸미더니 나의 집에서 무엇을 하려느냐 거룩한 제물 고기로 네 재난을 피할 수 있겠느냐 그 때에 네가 기뻐하겠느냐
16 여호와께서는 그의 이름을 일컬어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 하였었으나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
17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
18 여호와께서 내게 알게 하셨으므로 내가 그것을 알았나이다 그 때에 주께서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
19 나는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 그들이 나를 해하려고 꾀하기를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 그를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끊어서 그의 이름이 다시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함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20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21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네 생명을 빼앗으려고 찾아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 두렵건대 우리 손에 죽을까 하노라 하도다
22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하리니 청년들은 칼에 죽으며 자녀들은 기근에 죽고
23 남는 자가 없으리라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곧 그들을 벌할 해에니라
○ 묵상
남녀가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 그들은 서로에게 순결하고 서로 만을 사랑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에도 성혼선언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약하고 선서를 합니다. 이들이 그 언약대로 변함 없이 살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그 언약을 어기면 두 사람의 가정은 파탄이 납니다. 결혼이 행복이 아니라 불행의 씨앗이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민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이며, 진정한 백성이 되려면 그 언약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언약을 무시하고 자기 소견대로 살았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기며 살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통해 그들에게 경고했습니다. 8절입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언약을 깨뜨린 죄는 하나님과의 절교를 의미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10절과 11절입니다.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부부가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은 서로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면 세상에 더 예쁜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유혹의 손길도 나타납니다. 이 유혹보다 배우자와의 언약을 중시하고 극복해 내는 사람은 언약을 지키게 됩니다. 하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자는 결국 언약을 파기하게 되고 파탄이 난 후에야 후회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도 수많은 세상의 유혹이 찾아옵니다. 사탄의 유혹도 찾아오고, 내 자아도 나를 부추깁니다. 돈과 권력과 같은 우상이 나를 끈질기게 유혹합니다. 그들 유혹이 하나님과의 언약보다 커지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리는 자가 됩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는 것과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과의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깨뜨리고 사는 우리에게 마지막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끊임없이 돌아오라고 합니다. 유혹을 극복하고 언약을 회복하라고 합니다. 3절과 4절입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언약의 말을 따르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오늘도 우리는 유혹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유혹이 범접하지 못하게 예방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여 마음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 유혹과 대면하면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성령님께 기도하여 힘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하는 언약을 지키는 길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품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이스라엘 백성만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삼으셨던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까지 언약의 대상으로 삼아주시고, 그 중에서 저와 제 가족들까지도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그 언약을 잊어버지고 제 소견과 욕심, 세상의 조류에 휩싸여 살아가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저와 제 가족들이, 이 나라 이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부둥켜 안고 몸부림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실망과 진노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자, 하나님이 보호해주시는 자, 하나님이 사랑하고 축복해 주시는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