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4_QT_C_예레미야2장_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 말씀 전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3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위한 성물 곧 그의 소산 중 첫 열매이니 그를 삼키는 자면 모두 벌을 받아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5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우리가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9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2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15 어린 사자들이 그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질러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으며 그의 성읍들은 불타서 주민이 없게 되었으며
16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그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18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
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0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2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네가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내 앞에 그대로 있으리니
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한 바를 알 것이니라 발이 빠른 암낙타가 그의 길을 어지러이 달리는 것과 같았으며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들이 그들의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발정기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것들이 수고하지 아니하고 그 발정기에 만나리라
25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26 도둑이 붙들리면 수치를 당함 같이 이스라엘 집 곧 그들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수치를 당하였느니라
27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버지라 하며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 하고 그들의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들의 얼굴은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다가 그들이 환난을 당할 때에는 이르기를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리라
28 너를 위하여 네가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 구원할 수 있으면 일어날 것이니라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의 성읍 수와 같도다
29 너희가 나에게 대항함은 어찌 됨이냐 너희가 다 내게 잘못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0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린 것이 무익함은 그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아니함이라 너희 칼이 사나운 사자 같이 너희 선지자들을 삼켰느니라
31 너희 이 세대여 여호와의 말을 들어 보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가 되었었느냐 캄캄한 땅이 되었었느냐 무슨 이유로 내 백성이 말하기를 우리는 놓였으니 다시 주께로 가지 아니하겠다 하느냐
32 처녀가 어찌 그의 패물을 잊겠느냐 신부가 어찌 그의 예복을 잊겠느냐 오직 내 백성은 나를 잊었나니 그 날 수는 셀 수 없거늘
33 네가 어찌 사랑을 얻으려고 네 행위를 아름답게 꾸미느냐 그러므로 네 행위를 악한 여자들에게까지 가르쳤으며
34 또 네 옷단에는 죄 없는 가난한 자를 죽인 피가 묻었나니 그들이 담 구멍을 뚫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이 모든 일 때문이니라
35 그러나 너는 말하기를 나는 무죄하니 그의 진노가 참으로 내게서 떠났다 하거니와 보라 네 말이 나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다 하였으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36 네가 어찌하여 네 길을 바꾸어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냐 네가 앗수르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함 같이 또한 애굽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할 것이라
37 네가 두 손으로 네 머리를 싸고 거기서도 나가리니 이는 네가 의지하는 자들을 나 여호와가 버렸으므로 네가 그들로 말미암아 형통하지 못할 것임이라
○ 묵상
삶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과 실패한 삶을 산 사람들, 그들은 각자 왜 다른 결과의 삶을 살게 되었을까? 누구든 아름다운 삶,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어할 것 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후회되고 실패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은 어떤 연유일까?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 인간을 가장 완벽한 창조물로 만드셨고, 하나님과 가장 닮은 대상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인간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라고까지 하셨습니다. 그것은 인간에게 아름답고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만드셨을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그들이 포로로 잡혀가 수모를 당하는 삶을 살게 되었고, 하나님과 대적이 되는 실패의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이유를 13절에서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길로 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 의지대로 살도록 자유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자유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하면 잘못된 자유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며 살 수 있습니다.
자유는 질서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질서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것을 자유라고 한다면 무질서의 세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힘센 자에 의해 도륙당하고 죽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방임적 자유가 생수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는 죄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사탄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죄의 종으로 살지 않고 생수이신 하나님의 종으로 사는 자유입니다. 자유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질서를 말합니다.
잘못된 자유의 개념은 하나님의 질서가 거추장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의 눈을 피하게 됩니다. 그리곤 자기 소견대로, 창조의 질서를 벗어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남에게 어떤 피해를 주게 되는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되다는 생각으로 살아갑니다. 결국은 질서의 심판을 받게 되고, 실패의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의지대로 살면, 그것이 비단 도덕적 기준으로 선하게 살려고 애를 쓰더라도, 세상의 유혹을 모두 이겨내지 못합니다. 자기 의지로는 절대 의로운 삶, 선한 삶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자유를 찾되 하나님의 질서가 기반이 된 자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그 생수이신 하나님을 꼭 붙들고 살 때, 우리는 진정한 참 자유를 누리며 살게 됩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이 너무나 혼탁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난무하고, 법질서 조차도 무용지물처럼 되고 있습니다. 이땅에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이땅의 질서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많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거기에는 남의 사정을 무시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고, 기회를 선점하는 내 이기심과 욕심도 많았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이 있다면 위로하시고, 제가 제 소견과 이기심과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에게 구속된 자유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며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듣고 살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