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218_QT_C_이사야64장_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서정원 (JELOME) 2024. 12. 18. 07:06

○ 말씀 전문

1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2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3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4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5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6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7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8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9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10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11 우리 조상들이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가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폐하였나이다

12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 묵상

어제 저녁에 아내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하는 '이혼결심'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이혜정 요리사 부부, 최준석 프로야구 선수, 그리고 정대세 프로축구 선수의 부부 갈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나같이 잘 나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도 아픔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 중에 최준석 선수의 경우, 연봉 계약으로 받았던 35억이란 큰 돈을 사기를 당하고 지금은 오히려 빚을 갚아가며 살아가야 하는 형편이라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 얘기로 인해, 정대세 선수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고, 곁에서 보조 사회를 보는 변호사도 사기를 당해 2억을 날렸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세상에는 사기꾼이 득실거린다고 했습니다. 3류에게는 3류 사기꾼이 접근하고, 2류에게는 2류 사기꾼이, 1급에게는 1급 사기꾼이 달라붙는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믿을 사람이 없다 여겨지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신과 혼탁의 세상에도 끝까지 우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이 불신의 세상에서도 끝까지 우리의 버팀목이 되어 주는 분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아버지 중에서도 아들을 힘들게 하는 아버지도 가끔 있습니다. 술을 먹고 찾아와 행패를 부리며 돈을 달라고 하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아들 딸의 보호막이 아니라 무거운 걱정거리와 짐이 되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변치 않은 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절대 우리를 내버려두시지 않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8절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에게 혼을 불어넣어 주신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우리는 간과하고 가볍게 여기고 멀리하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는 불효를 저지르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매를 맺기도 합니다. 힘든 삶을 맞기도 합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임을 안다면 우리는 그 아버지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었습니다. 오늘 이사야는 그들을 위해 회개하고 있습니다. 6절과 7절입니다.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진정한 아버지로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입니다. 부르짖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게, 움직이시게 해야 합니다. 12절입니다.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나를 세상에 내버려두지 않으시게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부르짖음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아버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권능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앞에 내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부르짖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나를 구원해 달라고, 의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창조하시고, 나를 만드신 토기장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만드신 주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제 갈 길로 뛰쳐나간 저의 삶을 회개하고, 아직도 세상에 대한 미련을 온전히 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저의 연약함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제가 세상의 떼 같이 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자녀다운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의 긍휼과 자비로움으로 평강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순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거룩한 주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