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4_QT_C_이사야61장_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 말씀 전문
1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3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 그들은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 옛부터 무너진 곳을 다시 일으킬 것이며 황폐한 성읍 곧 대대로 무너져 있던 것들을 중수할 것이며
5 외인은 서서 너희 양 떼를 칠 것이요 이방 사람은 너희 농부와 포도원지기가 될 것이나
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7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8 무릇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
9 그들의 자손을 뭇 나라 가운데에, 그들의 후손을 만민 가운데에 알리리니 무릇 이를 보는 자가 그들은 여호와께 복 받은 자손이라 인정하리라
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11 땅이 싹을 내며 동산이 거기 뿌린 것을 움돋게 함 같이 주 여호와께서 공의와 찬송을 모든 나라 앞에 솟아나게 하시리라
○ 묵상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잘 사는 사람, 권력이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힘들고 지치고 아픈 사람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위를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아래를 바라보는 사람은 긍휼과 사랑을 느끼며 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를 '여호와의 영이 내린 사람'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깃든 사람입니다. 몸은 내 몸이나 내 영은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몸과 영은 같은 방향을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내게 임했으면 내 몸도 그 영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정상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이 해야 할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1절부터 3절입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은 낮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생활이 가난한 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마음이 가난한 자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복음을 통해 공허한 마음을 달래게 하고, 암담한 미래를 희망으로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슬퍼하는 대신에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아래를 향해 바라보고,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답게 살면, 하나님은 우리를 제사장이라 불러주실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에게 그랬듯 모든 삶을 책임져주시고 축복해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6절과 7절입니다.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너희가 수치 대신에 보상을 배나 얻으며 능욕 대신에 몫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할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의 땅에서 갑절이나 얻고 영원한 기쁨이 있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들어와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한 제사장으로 부름받고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그 축복의 삶을 살 수 있으려면 우리는 그 영과 같은 방향으로 바라보면 됩니다. 그 영과 같이 행동하면 됩니다. 낮을 곳을 바라보고 긍휼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면 됩니다. 그 삶을 살기를, 그래서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주의 자비로 주의 택하심을 받고, 주의 자녀되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주의 자녀로서 날마다 제 소망과 은혜만을 구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로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돌보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가르치심에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힘든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의 기쁨을 위해 살아가는 저가 되게 하옵소서. 우선 순위를 바꾸게 하옵소서.
차가운 겨울 날씨에 힘들고 지친 자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병들고 아픈 자들이 병원마다 가득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 겨울을 따뜻하게 또 건강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모두가 즐거운 성탄을 꿈꾸고 있습니다. 성탄이 자기만의 기쁨을 위한 성탄절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뜻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소중한 시간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땅에 주가 주시는 평화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