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213_QT_C_이사야60장_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서정원 (JELOME) 2024. 12. 13. 06:39

○ 말씀 전문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10 내가 노하여 너를 쳤으나 이제는 나의 은혜로 너를 불쌍히 여겼은즉 이방인들이 네 성벽을 쌓을 것이요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며

11 네 성문이 항상 열려 주야로 닫히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들이 네게로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가져오며 그들의 왕들을 포로로 이끌어 옴이라

12 너를 섬기지 아니하는 백성과 나라는 파멸하리니 그 백성들은 반드시 진멸되리라

13 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이 함께 네게 이르러 내 거룩한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며 내가 나의 발 둘 곳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14 너를 괴롭히던 자의 자손이 몸을 굽혀 네게 나아오며 너를 멸시하던 모든 자가 네 발 아래에 엎드려 너를 일컬어 여호와의 성읍이라,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의 시온이라 하리라

15 전에는 네가 버림을 당하며 미움을 당하였으므로 네게로 가는 자가 없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를 영원한 아름다움과 대대의 기쁨이 되게 하리니

16 네가 이방 나라들의 젖을 빨며 뭇 왕의 젖을 빨고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17 내가 금을 가지고 놋을 대신하며 은을 가지고 철을 대신하며 놋으로 나무를 대신하며 철로 돌을 대신하며 화평을 세워 관원으로 삼으며 공의를 세워 감독으로 삼으리니

18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

19 다시는 낮에 해가 네 빛이 되지 아니하며 달도 네게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요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원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니

20 다시는 네 해가 지지 아니하며 네 달이 물러가지 아니할 것은 여호와가 네 영원한 빛이 되고 네 슬픔의 날이 끝날 것임이라

21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22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 묵상

어릴 때 기억이 생각납니다. 면사무소에서 각 마을마다 폐타이어를 나누어주고 밤이 되면 그것을 태우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폐타이어를 소각하면 심각한 유해물질이 발생하기에 소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무지의 발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시절 면사무소에서 폐타이어를 태우라고 한 것은 타이어가 불담이 좋아서 오래 타기 때문입니다. 밤에 그것을 태우면 산 속 소나무에 기생하고 던는 송충이 나방들이 이 불빛을 보고 날아와 그 불에 타 죽기 때문에 태우라고 한 것입니다. 나방은 불빛을 향해 날아듭니다. 나방을 유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불빛입니다.

마산에 가면 찜골목이 있습니다. 원조할매집, 진짜 원조할매집 등과 같은 간판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그곳에 가면 과연 어느집이 맛집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병천에 가면 순대집 골목이 있습니다. 그곳도 처음에 가면 어느 집에 들어가야 할지 잘 모릅니다. 그럴 때, 아내가 가르쳐준 구별법이 있습니다. 무조건 손님이 많은 집을 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맛집이 사람을 끄는 힘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손님이 많다는 것입니다. 맛집의 맛이 손님을 끕니다. 음식의 맛 빛이 사람을 끄는 것이지요.

사람은 성품이 좋은 사람에게로 모여듭니다. 착한 사람일수록 사람들이 호감을 갖고 가까이 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으로부터 좋은 성품의 빛이 비쳐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존경받는 인생을 살려면 좋은 성품의 빛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빛을 발하라고 합니다. 1절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그럼 여기서 발하는 빛은 어떤 빛일까요? 하나님의 영광의 빛입니다. 내 스스로 발하는 빛이 아니라 나를 반사시켜 하나님의 빛을 발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합니다. 여기서 뜻하는 빛 역시 하나님의 빛입니다.

그럼 우리가 이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빛을 내 속에 흡수해서 자연적으로 발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양식으로 삼아 나를 키우는 자양분이 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빨아들여 내 성품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내 삶이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삶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나의 삶이 복음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자가 될 때 우리는 은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은혜가 오늘 본문에 쫙 나열되어 있습니다. 만복을 누리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자,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복음을 전하려면 거부감을 나타냅니다. 나로부터 떨어져 가려고 합니다. 전혀 복음의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의 신앙이, 제 삶의 모습이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수준이 되고 있지 못하였기 때문임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제 성품이, 제 삶이 하나님의 빛으로 물들게 하시고, 제 생각과 행동이 그 빛을 발하는 선한 모습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사람들이 내게로 모이고, 날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전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빛을 발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이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