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9_QT_C_이사야48장_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 말씀 전문
1 야곱의 집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허리에서 나왔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
2 그들은 거룩한 성 출신이라고 스스로 부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며 그의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라고 하나
3 내가 예로부터 처음 일들을 알게 하였고 내 입에서 그것들이 나갔으며 또 내가 그것들을 듣게 하였고 내가 홀연히 행하여 그 일들이 이루어졌느니라
4 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예로부터 네게 알게 하였고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것을 네게 듣게 하였느니라 그것을 네가 듣게 하여 네가 이것을 내 신이 행한 바요 내가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명령한 바라 말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
6 네가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보라 너희가 선전하지 아니하겠느냐 이제부터 내가 새 일 곧 네가 알지 못하던 은비한 일을 네게 듣게 하노니
7 이 일들은 지금 창조된 것이요 옛 것이 아니라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듣지 못하였으니 이는 네가 말하기를 내가 이미 알았노라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8 네가 과연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으며 네 귀가 옛적부터 열리지 못하였나니 이는 네가 정녕 배신하여 모태에서부터 네가 배역한 자라 불린 줄을 내가 알았음이라
9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10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11 나는 나를 위하며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12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13 과연 내 손이 땅의 기초를 정하였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폈나니 내가 그들을 부르면 그것들이 일제히 서느니라
14 너희는 다 모여 들으라 나 여호와가 사랑하는 자는 나의 기뻐하는 뜻을 바벨론에 행하리니 그의 팔이 갈대아인에게 임할 것이라 그들 중에 누가 이 일들을 알게 하였느냐
15 나 곧 내가 말하였고 또 내가 그를 부르며 그를 인도하였나니 그 길이 형통하리라
16 너희는 내게 가까이 나아와 이것을 들으라 내가 처음부터 비밀히 말하지 아니하였나니 그것이 있을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노라 하셨느니라 이제는 주 여호와께서 나와 그의 영을 보내셨느니라
17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이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18 네가 나의 명령에 주의하였더라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공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19 네 자손이 모래 같았겠고 네 몸의 소생이 모래 알 같아서 그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였겠고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리라 하셨느니라
20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 즐거운 소리로 이를 알게 하여 들려 주며 땅 끝까지 반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야곱을 구속하셨다 하라
21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통과하게 하시던 때에 그들이 목마르지 아니하게 하시되 그들을 위하여 바위에서 물이 흘러나게 하시며 바위를 쪼개사 물이 솟아나게 하셨느니라
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 묵상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진단입니다. 1절b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 이 말씀에 마음이 찔립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떠벌리고 다닙니다. 나는 교회 다닌다고 자랑삼아 얘기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믿으라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부르짖습니다.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다고 평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밖으로는 하나님을 믿는체, 신실한 그리스도인인 것처럼 행세합니다. 그러나 정작 내 내면을 들여다 보면 하나님 앞에 부끄럽기 그지 없는 모습니다. 내 이익을 먼저 쫒고, 내 몫부터 먼저 챙기려고 합니다. 지나가는 다른 운전자들을 속으로 비난하고 욕합니다. 기도를 하면서도 긴가민가 하며 기도합니다. 나는 진실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고 있음을 늘 느끼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나를 여지없이 그대로 지켜보고 계신 분이 바로 내가 믿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나를 보고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벌하시지 않으시고 바라보고 계십니다. 9절입니다.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참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신실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한채, 그냥 겉모습으로만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나를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왜 그러실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그럴 줄을 미리 알고 계셨다고 합니다. 8절입니다. "네가 과연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으며 네 귀가 옛적부터 열리지 못하였나니 이는 네가 정녕 배신하여 모태에서부터 네가 배역한 자라 불린 줄을 내가 알았음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위해 연단하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10절입니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하고 계십니다. 풀무불로 연단하려면 달구기도 하고 식히기도 합니다. 고난을 주시기도 하고 구원해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그 하나님을 붙잡으려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그래야 연단이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악의 길로 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하십니다. 12절입니다.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양 같아서 모두 제갈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사야 53장 6절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그러다가 우리는 다시 하나님께로 귀의할 것을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의 처음이 하나님이셨듯, 우리의 마지막도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날마다 그 마지막이 하나님이 되도록 묵상하고 예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외형만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를 창조하시고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저를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옵소서. 날마다 더욱 더 주님의 뜻에 따라가도록 노력하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붙들고 기도하게 하시고, 내적으로 더욱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외형과 무늬만 그리스도인체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예수님과 닮은 자가 되어야 함을 깨닫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 한마디, 생각 한 조각까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 유혹에 사로잡혀 살던 모든 것들을 미련없이 버리게 하시고, 온전한 생명, 영생을 소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의 마지막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습니다. 제게 평강이 부족한 것도 저의 신앙이 부족해서 임을 깨닫게 됩니다. 온전한 평강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