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이사야

241024_QT_C_이사야18장_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서정원 (JELOME) 2024. 10. 23. 07:13

○ 말씀 전문

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도다

3 세상의 모든 거민, 지상에 사는 너희여 산들 위에 기치를 세우거든 너희는 보고 나팔을 불거든 너희는 들을지니라

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5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6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7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 묵상

오늘 이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대상은 구스입니다. 구스는 지금의 에디오피아에 해당됩니다. 지금의 에디오피아는 못사는 나라에 속하지만 당시에는 힘이 있는 나라였던 것 같습니다. 1절입니다.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날개치는 소리가 난다는 것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구스가 남유다와 동맹을 맺고 강대국들의 침략을 막아내려고 합니다. 자기 힘과 강대국의 힘을 의자하는 모습입니다. 그런 구스의 모습이 하나님의 눈에는 가소롭기 짝이 없습니다. 4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구스가 남유다를 이용하려는 속샘을 하나님은 속속들이 감찰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구스도 하나님은 심판을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5절과 6절에서 어떻게 구스를 심판하실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수하기 전에 꽃이 떨어지고 포도가 맺혀 익어갈 때에 내가 낫으로 그 연한 가지를 베며 퍼진 가지를 찍어 버려서 산의 독수리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던져 주리니 산의 독수리들이 그것으로 여름을 지내며 땅의 들짐승들이 다 그것으로 겨울을 지내리라 하셨음이라"

우리에게도 이런 모습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 능력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다는 교만입니다. 굳이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않고도 이것 쯤은 내가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는 교만입니다. 아내나 남편의 충고를 잔소리로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살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의 모습을 가소롭게 여기며 바라보고 계십니다.

둘째는 힘있는 사람을 이용하려는 간사한 마음입니다. 주변에 돈 있는 사람, 권력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빌붙으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사람 곁에 있으면 언젠가는 도움을 받을 일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사람을 대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도 가소롭게 여기시고 경멸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가식적인 우리의 모습을 가소롭게 여기고 경멸하십니다. 7절입니다. "그 때에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이 만군의 여호와께 드릴 예물을 가지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두신 곳 시온 산에 이르리라" 남유다의 도움을 받기 위해 남유다가 믿는 하나님 앞에 예물을 가지고 나와 믿는 체 할 구스를 가소로운 마음으로 살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마음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없이 살다가 주일에 억지로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평소에도 우리의 삶을 속속들이 내려다 보고 살펴보고 계십니다. 평소에 아무렇게나 살다가 일요일에 교회에 나와 노래하는 자를 하나님은 가소롭게 여기십니다. 구스와 같은 사람으로 여기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시한번 우리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온전한 예배의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많이 배우면 능력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학교를 나오면 잘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작 중요한 하나님을 믿으면 복된 삶을 살게 된다는 진실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물론 노력은 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잘 사는 사람, 힘 있는 사람에게 의지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제 자아를 앞세우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법적인 수단을 생각하기 전에 하나님의 힘을 먼저 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