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03_설교정리_오직 믿음으로
갈라디아서 (3장 1절~14절) 오직 믿음으로
0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02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0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
치겠느냐
04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으냐 과연 헛되냐
0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
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0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
니라
0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을 알지어다
0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
으리라 하셨느니라
0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10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
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도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라
12 율법은 믿음에서 난 것이 아니니 율법을 행하는 자는 그 가운데서 살
리라 하였느니라
13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
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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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교회의 사제였던 마틴 루턴는 그 당시 교회가 추구했던 구제활동
과 봉사에 충실하였지만 늘 마음 한 구석은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
러다가 로마서 1장 17절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한 말씀에서
깨달음을 얻고는 그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믿음만이 신앙의 필수조건임을 역설하는 종
교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본 절에서도 바울은 자기가 복음을 전한 갈
라디아 교인들이 이 믿음이 아니라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율법에 의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에 동조함을 보고 가슴을 치며 애통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얘
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1. 율법의 저주 때문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선하고 완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지켜서 구원을 얻으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하
나님의 힘이 필요함을 알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런데도 율법을 지
켜서 구원을 얻겠다고 한다면 결국 구원을 얻을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여
기에 목 매인다면 오히려 그 율법이 구원의 길을 막는 저주가 된다는 것
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길은 오직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
가에 목 매여 죽으셨다는 믿음 뿐입니다.
2. 믿음의 복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율법을 지켜서 온전히 될 수 없다는 나약함을 이미 아
시고는 우리를 대신해서 예수님께 십자가 대속을 하시게 하시고 이것을
믿는 자에게만 구원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믿음이 영생의 복을
얻게 되는 길인 것입니다. 세상의 권세와 부는 누구든지 얻을 수 있지만
영생의 복은 오직 이 믿음만이 줄 수 있습니다. 믿음 외에는 받을 수 없
는 이 복 때문에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만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3. 성령의 약속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해 준다고 생각하더라도 오리에게 성령이 임
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있음은 성령께서 이미 나와 함께 계심의 증거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들으면서 깨달음이 있고 기도하면서 깨달음이 있는 것도 성령의
임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 주께서 약속하신 이 성령의 함께 하심 때문
에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