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아가

240927_QT_C_아가6장_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서정원 (JELOME) 2024. 9. 26. 19:53

○ 말씀 전문

1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 내 사랑아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8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의 어머니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가 귀중하게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비와 후궁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13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돌아오고 돌아오라 우리가 너를 보게 하라 너희가 어찌하여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술람미 여자를 보려느냐

 

○ 묵상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의 사랑을 받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달콤하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식어 갔습니다. 솔로몬이 비를 맞고 늦게 돌아와 그녀의 방문을 두드렸지만 그녀는 귀찮은 마음이 들어 문을 열어주지도 않았습니다. 

문을 두드리던 솔로몬이 포기하고 떠나갔습니다.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다고 자책하며 그를 찾아 온 성을 헤맵니다. 그러고도 찾지 못하자 솔로몬의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찾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이 있는 곳을 찾아 다시 만나는 장면이 바로 오늘의 본문입니다. 

1절은 친구들이 하는 말입니다.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절은 술람미 여인을 떠났던 솔로몬이 있는 곳입니다. "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왕은 그녀를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동산에 내려가서 그녀에게 줄 꽃을 꺾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지, 그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를 다시 깨달았습니다. 3절입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자기는 솔로몬에게 속한 여인이고, 솔로몬은 자기에게 속한 남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영원이 양떼를 먹이며 같이 살아갈 존재라고 고백합니다. 그녀의 사랑이 완전히 회복된 것입니다.

우리와 주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부끄러운 일이 있거나 신앙에 게으름을 피웠거나 하면 주님이 우리를 떠난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님이 나를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어떤 상태에 있든 우리를 떠나지 않고 우리를 위해 천국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우리와의 영원한 사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 생활에 굴곡이 있더라도 다시 주님을 찾아나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에 주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4절부터 12절은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칭찬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같이 극찬이고 사랑이 뚝뚝 떨어집니다. 우리도 아내를 이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무뚝뚝하게 바라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사랑을 표현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주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과 우리의 사이를 다시 갈라지지 않게 하는 비결입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

저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러한 주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나를 떠났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께 다시 가까이 가기가 주저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통하여, 저의 부족함과 무지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님은 저를 사랑하시고, 저와의 사랑을 회복시키기 위해 일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의 변함 없는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그 사랑을 본받아 아내를 더욱 사랑하고, 가족들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들을 더욱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저의 이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도와 주옵소서.

날마다 주를 찬양하고, 주를 노래하며 살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의 사람이 되도록 은혜 베풀어주옵소서. 세상 속에서 부딪히고 있는 힘든 짐들을 내려놓게 하시고 오직 주만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