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잠언

240809_QT_C_잠언19장_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서정원 (JELOME) 2024. 8. 8. 06:00

○ 말씀 전문

1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입술이 패역하고 미련한 자보다 나으니라

2 지식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

3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4 재물은 많은 친구를 더하게 하나 가난한즉 친구가 끊어지느니라

5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도 피하지 못하리라

6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고 선물 주기를 좋아하는 자에게는 사람마다 친구가 되느니라

7 가난한 자는 그의 형제들에게도 미움을 받거든 하물며 친구야 그를 멀리 하지 아니하겠느냐 따라가며 말하려 할지라도 그들이 없어졌으리라

8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9 거짓 증인은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거짓말을 뱉는 자는 망할 것이니라

10 미련한 자가 사치하는 것이 적당하지 못하거든 하물며 종이 방백을 다스림이랴

11 노하기를 더디 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요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기의 영광이니라

12 왕의 노함은 사자의 부르짖음 같고 그의 은택은 풀 위의 이슬 같으니라

13 미련한 아들은 그의 아비의 재앙이요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14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15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

16 계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지키거니와 자기의 행실을 삼가지 아니하는 자는 죽으리라

17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18 네가 네 아들에게 희망이 있은즉 그를 징계하되 죽일 마음은 두지 말지니라

19 노하기를 맹렬히 하는 자는 벌을 받을 것이라 네가 그를 건져 주면 다시 그런 일이 생기리라

20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21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22 사람은 자기의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 가난한 자는 거짓말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2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

24 게으른 자는 자기의 손을 그릇에 넣고서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25 거만한 자를 때리라 그리하면 어리석은 자도 지혜를 얻으리라 명철한 자를 견책하라 그리하면 그가 지식을 얻으리라

26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

27 내 아들아 지식의 말씀에서 떠나게 하는 교훈을 듣지 말지니라

28 망령된 증인은 정의를 업신여기고 악인의 입은 죄악을 삼키느니라

29 심판은 거만한 자를 위하여 예비된 것이요 채찍은 어리석은 자의 등을 위하여 예비된 것이니라

 

○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문득 막내동생이 생각이 납니다. 형제자매가 육남매라서 막내라면 엄청 사랑을 받으며 살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 막내동생은 그러지 못합니다. 다른 형제자매들이 그로부터 전화라도 올까 무서운 부담스러운 막내입니다. 막내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어릴 때는 오냐오냐 하며 사랑을 듬뿍 받았던 동생입니다.

그러나 그랬던 그가 어느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일할 생각보다는, 부모에게 손을 내밀고, 형제들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머니가 비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빌려달라고 연락을 합니다. 하지만 한번도 갚은 적이 없습니다. 빌려간 것으로 무언가를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흥청망청 써 버리곤, 다시 또 연락을 하지요. 형제들은 갈수록 지쳤습니다. 억지로라도 주었던 것이 그에게는 습관이 되었다고 모두가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막내도 벌써 60대 중반에 들어섰습니다. 노후를 지내야 하는 시기임에도 가끔씩 공사판에 나가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 모습에 실망한 조카는 아예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합니다. 형제 자매들에게도 짐이 되는 동생이, 자기 자식들에게 짐이 되는 안타까운 동생입니다.

오늘 말씀은 가난한 자, 그 가난한 자 중에서도 게으른 자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게으른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형제들에게 짐이 되는 자. 이웃으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힘든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들도 게을러지면 더 덥고 힘들게 됩니다. 열심히 일하면 더위도 굴복합니다. 부지런함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임을 깨닫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적당히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구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그 후에 하나님께 결과를 맡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행여 나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무조건 기도하면 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신앙생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덥다고 뒹굴뒹굴 보내는 이 여름이 아니라, 열심히 몸을 놀려서 더위를 이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는 게으른 자를 싫어하십니다. 주는 부지런한 자를 어여삐 여기십니다. 하나님의 어여쁨을 얻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제 동생이 힘든 삶을 살아왔고, 또 지금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며, 그의 살아온 삶의 태도를 용서하시고, 그의 건강을 지켜주시며, 제 조카들이 열심히 또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돌보고 지켜주옵소서. 

제 딸들과 사위들이 주님을 열심히 믿고,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자,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축복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