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_심야기도_예수님은 누구신가
누가복음 (7장 18절~36절) 예수님은 누구인가
18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
니오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
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
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
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
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
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
라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
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
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
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
니
-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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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통치의 방향성은 그 나라의 헌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
리 나라가 나아갈 방향도 헌법 1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
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22절이 그 방향성입니다.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예수님께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그 메시아이시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그렇다라고 직
설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이처럼 둘러서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곧바로
내가 그 메시아다 라고 하지 않고 이렇게 둘러서 말씀하신 이유는……
1. 메시아는 말이나 이론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메시아는 선지자 이사야에 기록된 것처럼 사느냐 아니냐로 판단됩니다.
말로만 하면 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자는 무수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은 그 말씀처럼 고치셨고 말씀처럼 가난한 자를 찾아가 위로를
실행했습니다. 삶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가 진정한 예수님
의 제자임을,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
게 기대하는 것은 말로 믿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믿는 모습니다.
2. 메시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기 위해 십자가라는 좁은 길로 가셨습니
다. 기독교는 그 예수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방향
성도 예수 그리스도를 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십자가 삶입니다.
좁고도 자기를 희생시키는 삶입니다. 우리가 이 길을 가는지를 예수님
께서도 보고 계시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이 길을 가는지를 지
켜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우리가 이 길을 감으로써 예수님을 보
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라하는 말씀의 길은
자기 부인의 삶, 자기 희생의 삶을 통한 사랑입니다.
3. 메시아는 한동안만 그렇게 살다가 중간에 멈추는 삶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죽는 날까지 자기를 부인하고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다가 십자
가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 분은 그것을 피할 능력도 가지고 있었고 전
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가진 권세 있는 분이었지만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그 혹독한 십자가 죽음을 감당하
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사명을 감당하는 과정에 끊임없는 환란과 고난이
찾아 올 것입니다. 이럴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감당해야만 진정한 예
수님의 제자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욕하고 비방하더라도 참고 인내
하며 말씀을 전해야지 우리가 침묵하면 하나님도 우리에게 침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