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5_QT_C_시편29편_여호와의 소리
○ 말씀전문
1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3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4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5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6 그 나무를 송아지 같이 뛰게 하심이여 레바논과 시룐으로 들송아지 같이 뛰게 하시도다
7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
8 여호와의 소리가 광야를 진동하심이여 여호와께서 가데스 광야를 진동시키시도다
9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을 낙태하게 하시고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그의 성전에서 그의 모든 것들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10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 묵상
소리에는 두 가지의 소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Sound이고 하나는 Call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Sound에 민감하고 Call에는 둔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찬양을 좋아합니다. 찬송곡을 듣기도 좋아하고 즐겨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찬송곡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곡이고 하나는 가사입니다. 물론 곡과 가사가 잘 어우어져야만 좋은 찬송곡이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사 보다는 곡에 더 민감하고 곡조에 더 치중하여 찬송가를 좋아합니다.
간혹 목사님이 설교 말씀 중에 찬송가의 가사를 읊으며 말씀을 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그 즐겨 부르던 찬송가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심오한 레마의 말씀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즐겨부르던 곡조에 취해 그 속에 숨어있듯 한 내용의 심오함을 미처 깨닫지 못했구나 하는 것을 그제서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찬송가를 볼때 그 가사를 쭉 읽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곡은 Sound이고 가사는 Call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부모님의 말씀을 잔소리라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나 잘 되라고 충고하거나 조언하는 말이지만 우리는 가끔 그것을 듣기 싫은 잔소리로 여길 때가 있습니다. 아내의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의 충고가 나를 위한 Call인데도 우리는 그것을 듣기 싫은 Sound로 여기는 것입니다. Call을 Sound로 여기면 내게 아무런 덕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귀로 들려오는 소리를 Sound가 아니라 Call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소리에 대해서는 더더욱 마찬가지입니다. 그 하나님의 소리는 힘이 있고 능력이 있는 말씀의 Call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우뢰 같이 쏟아지는 폭우 소리 속에서도 하나님의 Call, 하나님이 주시는 응답의 소리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가 그 시절 가장 단단하다고 여겼던 백향목까지도 꺾어버리는 힘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소리,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Call은 나를 살리고 나를 평강의 삶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1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평강은 하나님의 소리에 기인합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소리를 Sound가 아닌, Call로 받아들여, 평강의 삶, 기쁨의 삶을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그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소리를 찬양합니다. 지금도 여전히 세상을 다스리고 계신 하나님의 소리, 그 말씀을 사모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하나님 말씀에 늘 귀 기울이게 하시고, 그 말씀으로 영적 평강을 누리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그 말씀으로 두려움과 걱정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