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2_새해 특별 새벽기도_새해에 찾아야 할 하나님 (신1:19~22)
○ 말씀전문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21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22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기에
○ 받은 말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모세가 다음세대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땅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두근거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앞에는 새로운 한 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이 새해에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는 올해도 다름 없이 하나님에게 삶을 의지하고 살아가기를 소망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새해 벽두에 어떤 하나님의 모습을 찾아야 할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새해에 우리가 사모하고 찾아야 할 하나님은...
1. 주저함과 두려움을 떨쳐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들의 발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떠난 발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앞에는 장장 40년이라는 광야의 가시밭길이 있었습니다.
19절부터 21절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지만 그들 앞에는 크고 두려운 광야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며 사는 우리에게도 이러한 고난의 광야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런 크고 두려운 광야의 고난이 주어질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기를 하나님은 원하실까요?
21절, 28절~29절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21절입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28절~29절입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주시는 답은 '두려워하지 말라', '무서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입니다. 그렇습니다. 새로운 환경으로 들어가는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첫 번째 뜻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3가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① 실패에 대한 두려움, ② 거절에 대한 두려움, ③ 떨어짐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합니다. 떨어짐은 현재의 자리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새해에도 우리에게 사탄은 끊임없이 이 두려움을 심어주려 할 것입니다. 내게 두려움을 떨치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쓸데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성경에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이 366번 나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두려움을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어쩌면 366번이나 강조하신 것은, 일년 365일 날마다 하나님을 찾아 이 두려움을 끊어내라는 뜻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을 날마다 가까이 하고 붙잡아, 용기와 자신감으로 나아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우리보다 앞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입니다.
30절입니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이 새해에 우리가 만나야 할 또 하나의 하나님의 모습은 '우리 보다 앞서 가셔서 싸워주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보다 더 우리를 걱정하시고 앞서 가셔서 우리 가정과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처음부터 '너희는 앞으로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고 그 이후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라고 했다면 그들은 아마도 자포자기 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40년 광야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매일 매일을 충실하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내일 일은 내일에 염려할 것이요 오늘 하루에 집중하고 잘 사는 것, 그것이 인생의 광야를 거뜬히 건널 수 있는 삶의 비결입니다. 그들은 날마다 그들을 인도해 가는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을 바라보았습니다.
출애굽기 13장 2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그들이 광야길을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그것은 바로 앞서 가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2024년을 승리의 해로 만들려면,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찾고 붙잡아야만 합니다. 매일의 QT를 통해, 새벽기도를 통해 그 하나님을 찾아 붙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 보다 먼저 걱정하시며 인도하시고 일하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복된 한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3. 우리를 안고 목표점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31절입니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이처럼 하나님은 나의 인생, 나의 삶을 안고 끝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계신데 무슨 걱정이 필요하겠습니까?
다윗의 인생에서 그는 10~13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그 광야의 인생을 극복하고 이겨낸 것은 오롯이 그의 힘에 의해서 였을까요? 아닙니다. 그가 어떻게 극복했는지 사무엘상 25장 29절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자신을 주님의 생명 싸개에 싸서 보호해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언제든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던 광야, 다윗에게 주어졌던 광야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도 우리를 안고, 생명 싸개에 싸서 안고, 최종적인 승리의 목표점까지 데려가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 하나님의 생명 싸개를 위해 기도하는 자에게 이 은혜가 찾아와 우리의 견고한 요새가 되어 줄 것입니다.
2017년 개척을 할 때, 저는 새로운 소명을 감당하게 되었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 2014년 부터 찾아온 건강 문제로 위기감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잘 될까 싶은 두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때 주셨던 하나님의 말씀이 '두려워하지 말라'는 오늘 본문의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이제 2024년을 앞두고 희망과 두려움 앞에 서 있는 우리 성도 여러분과 이 말씀을 나누고 함께 힘차게 나아가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 ① 두려움을 떨쳐내게 하시는 하나님, ② 우리 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 ③ 우리를 안고 끝까지 목표점까지 가시는 하나님을 붙잡고 승리하는, 그런 새해를 시작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