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220_설교정리_베스도 앞에 선 바울
사도행전 (25장 1절~27절) 베스도 앞에 선 바울
01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02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03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
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04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 갈 것을 말하고
05 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을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
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06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자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
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07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
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08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09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
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0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
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12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13 수일 후에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가이사랴에
와서
14 여러 날을 있더니 베스도가 바울의 일로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벨릭스
가 한 사람을 구류하여 두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 유대인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그를 고
소하여 정죄하기를 청하니
------------- 이하 생략 ---------------------------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을 사랑하는 사람입
니다.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후회하는 사람도 있고, 만족하며 사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살아온 인생에 만족해 하는 사람도 막
상 그 길 위에 있었을 때는, 오늘 걷는 길을 사랑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
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길을 사랑한 사람입니다. 감옥에 갇혀 사는
동안에도 매 순간순간을 흔들리지 않고 기쁨과 감사로 살았던 사람입니
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바울처럼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주께 충성하며
살 수 있을까요. 어떤 환경에서도 바울처럼 주께 충성하려면……
1. 내 삶의 억울함을 사랑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재판이 몇 번이나 반복되었고, 그 때마다 죄가 없음이 밝혀졌으나 바울
은 2년이나 옥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
니다. 그러나 바울은 억울함을 토로하거나 싸우지 않았고 그 때마다 오
직 복음을 전하기만 합니다. 그것은 영혼구원에 대한 그의 사랑 때문입
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고자 사랑하게 되면 자신이 있는 곳은 감옥 안이
든 밖이든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우리도 우리에게 닥치는 억울함은 하
나님께 맡기고 영혼 사랑에 집중하면 충성할 수 있습니다.
2. 내 삶의 불확실을 믿음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죄를 발견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방면해 주지도 않고, 계속해서 감옥
에 가두어 두고, 그리고 또 반복해서 재판에 회부되는 자신의 상황에 바
울은 참으로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을 느꼈을 것입니다. 참으로 두
려운 상황이었겠지만, 바울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복음에만 전념했습
니다. 그것은 주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으
면 우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지만, 굳은 믿음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없애고 담대하게 주의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합니다.
3. 내 삶의 초라함을 소망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바울이 옥살이는 하는 동안 밖에서는 새로운 총독의 부임으로 축하연들
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권력자들이 자신을 뽐내며 화려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그들은 바울을 죽일 계획들만 세우고 있었
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바울의 처지는 참으로 초라한 처지일 것입
니다. 하지만 바울은 주눅들거나 기죽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부
귀영화와는 비교될 수 없는 것이 복음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권력으론
살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는 것이 복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