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9_QT_C_시편2편_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 말씀전문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 묵상
우리는 살아가면서 TV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실제로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저럴 수가 있나 하면서 탄식을 합니다.
예를 들면, 아들이 아버지의 사업을 가로채기 위해 온갖 술수를 동원하여 아버지를 배신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 덕분에 부족함 없이 커 왔고, 아버지가 어련히 자신을 위해 배려해 줄 것임에도 불구하고 과욕을 부리며 천륜을 져버리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키워주고 잘 살게 해준 회사를 배신하고, 회사의 기밀을 훔쳐서 자기 사업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게 됩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배신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버지의 사업을 가로채는 사람도 있고, 훔친 기술로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게 복된 삶일까요?
시편 1장에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삶을 그 뿌리에 의지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뿌리만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며 사는 기회주의자들도 많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는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라고 합니다. 자기가 속한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스스로 이방인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의 일이 아니라 헛된 일을 꾸미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정 복 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이러한 사회 속에서도,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다시 뿌리이신 그 하나님을 회복하는 사람들입니다. 12절입니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여호와께로 피하는 사람들에게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자꾸만 다른 곳을 보게 합니다. 예배 중에도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잡념을 통해 다른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리게 되면 정작 본질을 볼 수 없게 됩니다. 나중에는 이도 저도 아닌 무의미한 시간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자꾸 다른 곳을 보게 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세상도 사탄과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한곳에 집중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삶의 뿌리이신 주님입니다. 그 주님만 바라보도록 자신을 채찍질하고 또 채찍질 해야 합니다. 잡념이 나를 건드릴 때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털어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절대 이방인의 자리에 서지 않도록 애를 쓰야합니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들을 성경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목사님들이 예배를 통해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간증들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 기도하는 것, 예배드리는 것 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일에 내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그것이 내 눈을 하나님께로 고정시키는 비책입니다. 뿌리에 매달려 사는 복된 삶의 길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생각하는 때에는 평강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는 불안과 걱정과 분노가 자리합니다. 제가 온전히 하나님께 눈을 고정하고 살게 하옵소서.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좀 더 잦은 기도, 좀 더 경건하고 차분한 기도의 시간을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