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5_QT_C_역대하21장_유다왕 여호람
○ 말씀전문
1 여호사밧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아우들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와 미가엘과 스바댜는 다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라
3 그의 아버지가 그들에게는 은금과 보물과 유다 견고한 성읍들을 선물로 후히 주었고 여호람은 장자이므로 왕위를 주었더니
4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5 여호람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니라
6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7 여호와께서 다윗의 집을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음은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8 여호람 때에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자기 위에 왕을 세우므로
9 여호람이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출정하였더니 밤에 일어나서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지휘관들을 쳤더라
10 이와 같이 에돔이 배반하여 유다의 지배하에서 벗어났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여 여호람의 지배 하에서 벗어났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렸음이더라
11 여호람이 또 유다 여러 산에 산당을 세워 예루살렘 주민으로 음행하게 하고 또 유다를 미혹하게 하였으므로
12 선지자 엘리야가 여호람에게 글을 보내어 이르되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네 아비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고
13 오직 이스라엘 왕들의 길로 행하여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음행하게 하기를 아합의 집이 음행하듯 하며 또 네 아비 집에서 너보다 착한 아우들을 죽였으니
14 여호와가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물을 큰 재앙으로 치시리라
15 또 너는 창자에 중병이 들고 그 병이 날로 중하여 창자가 빠져나오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16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에서 가까운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격동시키사 여호람을 치게 하셨으므로
17 그들이 올라와서 유다를 침략하여 왕궁의 모든 재물과 그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탈취하였으므로 막내 아들 여호아하스 외에는 한 아들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8 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19 여러 날 후 이 년 만에 그의 창자가 그 병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오매 그가 그 심한 병으로 죽으니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그에게 분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0 여호람이 삼십이 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더라
○ 내용관찰
여호사밧에 이어 그의 장남 여호람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와는 반대로 악한 길로 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대신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다 보니 그에게는 불안하고 두려운 삶이 찾아왔습니다. 왕위에 올랐지만 행여 형제들이 그 왕위를 찬탈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자기 동생들을 모두 죽이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여호람이 악한 길로 가게 된 데는, 그가 이스라엘 왕이었던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우상에 물들어 있던 왕비의 영향으로 하나님을 멀리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었고, 조공을 바치던 주변국들의 반란을 맞이 하였으며, 그들과 싸우다가 자식들과 아내마져 다 빼앗겼습니다. 자기 자신도 창자가 삐져나오는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죽은 후에도 백성들의 분향도 받지 못했으며, 조상들의 묘실에 안장되지 못하는 비참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 묵상
믿는 구석이 있으면 마음이 평안하지만, 불신이 엄습하면 늘 불안하고 피해의식에 놓이게 됩니다. 조선시대의 왕들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안하면 무리수를 두게 됩니다. 왕위가 불안하면 형제들까지도 무자비하게 죽이게 됩니다. 불안은 그만큼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에 불안이 깃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불안은 무언가에 확신이 없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부부간에도 믿음이 깨어지면 의처증 환자, 의부증 환자가 되고,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불행한 병이 우울증과 치매라고들 합니다. 그만큼 우울증은 불행을 안겨다주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우리는 매사에 불신을 털고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삶에 대한 허무감도 어쩌면 세상에 대한 불신, 삶에 대한 불확실 때문에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확실한 신뢰, 확실한 믿음의 기초를 다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형성되면 불신이 우리 마음에 자리할 틈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 만큼 크고 튼튼한 믿음의 대상이 없습니다. 하나님 만큼 약속해 주시고 그 약속을 지켜주시는 것이 없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가, 평강한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를 택하시고 자녀삼아 주시어, 저의 든든한 평강의 거목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제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고, 세상의 힘에 따라가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용서하시고, 제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신뢰하여, 오직 평강한 마음으로 이성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