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4_QT_C_역대하20장_큰 무리가 왕을 치러 오는데
○ 말씀전문
1 그 후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들이 마온 사람들과 함께 와서 여호사밧을 치고자 한지라
2 어떤 사람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전하여 이르되 큰 무리가 바다 저쪽 아람에서 왕을 치러 오는데 이제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나이다 하니
3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
4 유다 사람이 여호와께 도우심을 구하려 하여 유다 모든 성읍에서 모여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더라
5 여호사밧이 여호와의 전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회중 가운데 서서
6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니이까 이방 사람들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주와 맞설 사람이 없나이다
7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주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을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8 그들이 이 땅에 살면서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주를 위해 건축하고 이르기를
9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10 옛적에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올 때에 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과 세일 산 사람들을 침노하기를 주께서 용납하지 아니하시므로 이에 돌이켜 그들을 떠나고 멸하지 아니하였거늘
11 이제 그들이 우리에게 갚는 것을 보옵소서 그들이 와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 기업에서 우리를 쫓아내고자 하나이다
12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13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14 여호와의 영이 회중 가운데에서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셨으니 그는 아삽 자손 맛다냐의 현손이요 여이엘의 증손이요 브나야의 손자요 스가랴의 아들이더라
15 야하시엘이 이르되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이여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너희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16 내일 너희는 그들에게로 내려가라 그들이 시스 고개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그들을 만나려니와
17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대열을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내일 그들을 맞서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18 여호사밧이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니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도 여호와 앞에 엎드려 여호와께 경배하고
19 그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심히 큰 소리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니라
20 이에 백성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이르되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주민들을 치게 하시므로 그들이 패하였으니
23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주민들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주민들을 멸한 후에는 그들이 서로 쳐죽였더라
24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들뿐이요 한 사람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25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26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27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다시 여호사밧을 선두로 하여 즐겁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이 그 적군을 이김으로써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28 그들이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
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30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의 하나님이 사방에서 그들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31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32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33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34 이 외에 여호사밧의 시종 행적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더라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였더라
36 두 왕이 서로 연합하고 배를 만들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었더니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이르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므로 여호와께서 왕이 지은 것들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들이 부서져서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
○ 내용관찰
모압과 암몬 자손들이 유다를 치러 올라온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여호사밧왕과 백성들은 전쟁의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들의 힘으로는 침략군을 막아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도와달라며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을 믿으며, 도와주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선지자를 보내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이 전쟁의 너희의 전쟁이 아니라 이 여호와의 전쟁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침략군들은 무슨 연유인지 자기들끼기 치고박고 하다가 스스로 전멸하였습니다. 그들이 죽고 난 자리에는 그들이 남긴 보물들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모압과 암몬을 물리쳐주신 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많은 전리품까지 얻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에게는 그 어떤 문제든지 해결해주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은혜마져 부어주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런 여호사밧은 다시 이스라엘 왕인 아하시야를 가까이 하였습니다. 아하시야는 악을 행하는 자였습니다. 진노하신 하나님은 그들이 연합하여 만든 배를 그들의 의도대로 다시스로 가지 못하게 하고 파선시켰습니다. 하나님을 섬겨 은혜를 수 없이 받은 여호사밧에게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틈이 있었던 것입니다.
○ 묵상
그 어떤 사람도 아무런 문제나 환란없이 온 인생이 술술 풀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무리 화목하고 어려움 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이웃도, 그 속에 들어가 보면 그들 나름의 아픔과 고민이 있습니다.
그 어떤 나라도 전쟁을 치뤄보지 않은 나라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도 625전쟁이라는 큰 전쟁을 겪었습니다. 그 이후로 60년 이상 전쟁이 없었지만, 북한을 비롯하여 언제든 이 땅에 전쟁을 일으키려는 자들이 우리는 호시탐탐 넘보고 있습니다. 전쟁만큼 잔인하고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대부분 그 두려움을 잊고 살지만 그래도 이땅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땅에 전쟁이 임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무서움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러한 두려움과 환란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두려움을 하나님 앞으로 가져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인 그 어떤 문제도 하나님의 문제로 돌려드리면 다 해결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걱정 앞에서, 두려움 앞에서 좌절하고 주저앉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용기있는 자이며 지혜로운 자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 후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하나님을 찬송해야 합니다.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전쟁의 문제를 여호와께 맏기고, 그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여호와께 찬양하고 찬송하며 기뻐했던 것처럼 해야 합니다. 그 찬송 소리에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그 응답의 믿음 하에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오히려 전화위복의 축복을 더해주십니다.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늘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를 때, 하나님에게 도움을 청할 때,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신앙이 온전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이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산당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았듯이, 우리 마음에 세상을 향한 미련을 남겨두어서는 안됩니다. 여호사밧이 아하시야를 가까이 했던 것처럼, 세상의 유혹에 미련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하나님꼐 의지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살아가는 동안 겪는 문제 앞에서,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부르기에 앞서 세상적인 해결책을 먼저 찾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깨닫고 회개합니다.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 앞으로 나가기에 앞서 좌절하고 의기소침했던 적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생각을 못했던 일이 많았습니다. 용서하옵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어려움과 문제를 하나님이 친히 알고 찾아오셔서 해결해 주시고 도와주셨음을 압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알아서 찾아오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제가 먼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부르짖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