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하

230509_QT_C_역대하11장_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서정원 (JELOME) 2023. 5. 9. 06:14

○ 말씀전문

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2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5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으니

6 곧 베들레헴과 에담과 드고아와

7 벧술과 소고와 아둘람과

8 가드와 마레사와 십과

9 아도라임과 라기스와 아세가와

10 소라와 아얄론과 헤브론이니 다 유다와 베냐민 땅에 있어 견고한 성읍들이라

11 르호보암이 그 방비하는 성읍들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지휘관들을 그 가운데에 두고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12 모든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매우 강하게 하니라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하였더라

13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모든 지방에서부터 르호보암에게 돌아오되

14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의 마을들과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해임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15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16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17 그러므로 삼 년 동안 유다 나라를 도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성하게 하였으니 이는 무리가 삼 년 동안을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음이더라

18 르호보암이 다윗의 아들 여리못의 딸 마할랏을 아내로 삼았으니 마할랏은 이새의 아들 엘리압의 딸 아비하일의 소생이라

19 그가 아들들 곧 여우스와 스마랴와 사함을 낳았으며

20 그 후에 압살롬의 딸 마아가에게 장가 들었더니 그가 아비야와 앗대와 시사와 슬로밋을 낳았더라

21 르호보암은 아내 열여덟 명과 첩 예순 명을 거느려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예순 명을 낳았으나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처첩보다 더 사랑하여

22 르호보암은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후계자로 세웠으니 이는 그의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로 삼아 왕으로 세우고자 함이었더라

23 르호보암이 지혜롭게 행하여 그의 모든 아들을 유다와 베냐민의 온 땅 모든 견고한 성읍에 흩어 살게 하고 양식을 후히 주고 아내를 많이 구하여 주었더라

 

○ 내용관찰

유다 지파를 제외한 모든 지파들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기를 거부하자, 르호보암은 군사를 모아 다른 이스라엘 지파들을 굴복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은 네 형재들이므로 싸우러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르호보암은 그 말에 순종하여 다른 이스라엘 지파들과 싸우는 대신, 성들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반면에 다른 이스라엘 지파의 땅은 여로보암이 다스렸는데, 그는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던 제사장들을 모두 해임하고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자기 심복으로 세웠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그 땅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와서 르호보암을 위해 제사하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유다는 강권으로 통치하겠다던 말과는 달리 다윗과 솔로몬처럼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이 르호보암을 도와서 유다를 강성하게 하셨습니다. 

 

○ 묵상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로 가정 공동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가정은 한 마음으로 이루어가는 공동체입니다. 가장 가깝고 끈끈한 공동체입니다. 그 안에 있는 구성원들은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사랑하는 관계로 구성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을 피를 나눈 형제라고 부릅니다.그러나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어릴 때는 형제 간에 우애가 깊습니다. 가족들이 똘똘 뭉쳐 든든한 울타리를 형상하고 가족들을 위해 희생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던 것이 차츰 원망의 대상이 오히려 가족이 되고 원수처럼 되어 지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부모가 죽고 그 유산을 나누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잘 지내던 형제간의 우애가, 부모가 돌아가신 장례식장에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는 원수 관계로 변합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가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가정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것 보다, 세상이 부추키는 돈의 우상 앞에서 뛰어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형제들과 다투지말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혹 형제 지간에 갈등이 있었더라도 그 갈등을 멈추라고 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는 형제 간에 원수 같이 되어, 연락도 없이 소식도 끊고 삽니다. 하지만 설혹 그런 앙금이 있었다 하더라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처신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이해하고 용서하고, 하나님이 주신 가정 공동체, 가족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어제 우리 작은딸에게 아기를 잉태케 해주셨다는 기쁜 소식을 받았습니다.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축복의 은혜를 주시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고 양육케 하셨음을 잊지 않고 더욱 조심하고 기도하며 키워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도 태어날 아이가 건강하고 지혜롭게,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아이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아이가 가정과 가족들을 더욱 끈끈한 관계로,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며 사는 가족으로 살아가게 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하셔서, 우리 가정과 작은딸 가정이 믿음 안에서 더욱 든든히 세워가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멀리 떨어져 소원해져 있는 형제 자매들과의 소통을 회복하게 하시고, 어릴 때의 형제 우애를 다시 회복하고, 아름답고 편안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제는 각자가 서로의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아버지 어머니를 중심으로 이루었던 그 가정의 공동체 마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한일 간의 갈등과 원망도 이제는 양국 백성들이 버리고, 화해하고 새롭게 아름다운 관계로 승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게 하옵소서. 넓게 보면 모두가 다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입니다. 편협한 마음들을 버리고 넓은 아랑과 사랑으로 함께 아름답게 살아가는 윈윈의 관계로 발전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진보와 보수라는 기치로 서로 헐뜯고 질시하며 싸우는 위정자들과 백성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보듬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넓게 보면 다 우리 국민이고 하나님의 백성이요 형제지간입니다. 넓은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