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16_수요예배_나실인의 삶 (민수기 6:1~21)
나실인의 법
1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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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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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실인의 법은 이러하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그 사람을 회막 문으로 데
리고 갈 것이요
14 그는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속죄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15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
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16 제사장은 그것들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가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17 화목제물로 숫양에 무교병 한 광주리를 아울러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와 전제를 드
릴 것이요
18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 문에서 자기의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제물 밑
에 있는 불에 둘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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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절음이들은 어른 모시고 살기를 싫어합니다. 날마다 어른의 눈치를 봐야하고 자기
중심으로 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어쩔수 없이 어른을 모시게 되는 경우에도 아무런
간섭없이 있는둥없는둥 살아가기를 원하고, 어른과 함께 살므로써 얻게 되는 이득이 있
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심으로 어른을 모시고 살고자 하는 사람이 드문 것처럼
하나님을 섬긴다 하면서도 자기중심이 아니고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도록 특별히 구별된 나실인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 나실인의 삶을 통해 우
리가 어떤 자세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1. 자원하는 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제사장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하나님이 세운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이 뽑은 자들입니다만
본문의 나실인은 스스로 자원한 자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앞에 감사함으로 자신
을 드리고자 하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우리도 이런 자가 되어야 합니다. 목사나 교회가
시켜서 마지못해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구원해 주시고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하나님을 위한 일을 찾아서 하는 사람이 되
어야 합니다.
2. 구별하는 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실인은 스스로 자원하는 삶이면서도 거룩한 모습으로 사는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포도와 관련된 일체의 것을 멀리하고, 머리도 깎지 말며, 부모형제일지라도 죽은 시체와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힘든 삶을 살아야 하지만 그것을 지키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자입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우리를 유혹하는 온갖 세속적인 것을 뿌리칠 수 있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합니다. 더우기 이런 삶을 산다고 해서 주어지는 보답은 없습니다. 오직 감
사함으로 인해 거룩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삶입니다.
3. 헌신하는 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면 그에 상응하는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합니
다. 하지만 나실인에게 하나님은 나실인으로 산 흔적을 없애도록 했습니다. 머리를 잘라
태우게 하셨고, 나실인으로 살게 해 준 은혜에 감사하는 감사 예배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나실인으로 산 보람을 그 나실인으로 사는 동안만 가지고, 그 이후에는 뽐내거나 자랑하
지 못하게 했습니다. 오직 자신을 드리는 것으로 한정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만으로 만
족하는 것, 이것이 나실인으로 사는 것이며, 예수님이 이 나실인으로서의 모법을 보이셨
습니다.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살아가야 하는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