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역대상

230315_QT_C_역대상4장_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서정원 (JELOME) 2023. 3. 15. 08:57

○ 말씀전문

1 유다의 아들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라

2 소발의 아들 르아야는 야핫을 낳고 야핫은 아후매와 라핫을 낳았으니 이는 소라 사람의 종족이며

3 에담 조상의 자손들은 이스르엘과 이스마와 잇바스와 그들의 매제 하술렐보니와

4 그돌의 아버지 브누엘과 후사의 아버지 에셀이니 이는 다 베들레헴의 아버지 에브라다의 맏아들 훌의 소생이며

5 드고아의 아버지 아스훌의 두 아내는 헬라와 나아라라

6 나아라는 그에게 아훗삼과 헤벨과 데므니와 하아하스다리를 낳아 주었으니 이는 나아라의 소생이요

7 헬라의 아들들은 세렛과 이소할과 에드난이며

8 고스는 아눕과 소베바와 하룸의 아들 아하헬 종족들을 낳았으며

9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11 수하의 형 글룹이 므힐을 낳았으니 므힐은 에스돈의 아버지요

12 에스돈은 베드라바와 바세아와 이르나하스의 아버지 드힌나를 낳았으니 이는 다 레가 사람이며

13 그나스의 아들들은 옷니엘과 스라야요 옷니엘의 아들은 하닷이며

14 므오노대는 오브라를 낳고 스라야는 요압을 낳았으니 요압은 게하라심의 조상이라 그들은 공장이었더라

15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자손은 이루와 엘라와 나암과 엘라의 자손과 그나스요

16 여할렐렐의 아들은 십과 시바와 디리아와 아사렐이요

17 에스라의 아들들은 예델과 메렛과 에벨과 얄론이며 메렛은 미리암과 삼매와 에스드모아의 조상 이스바를 낳았으니

18 이는 메렛이 아내로 맞은 바로의 딸 비디아의 아들들이며 또 그의 아내 여후디야는 그돌의 조상 예렛과 소고의 조상 헤벨과 사노아의 조상 여구디엘을 낳았으며

19 나함의 누이인 호디야의 아내의 아들들은 가미 사람 그일라의 아버지와 마아가 사람 에스드모아며

20 시몬의 아들들은 암논과 린나와 벤하난과 딜론이요 이시의 아들들은 소헷과 벤소헷이더라

21 유다의 아들 셀라의 자손은 레가의 아버지 에르와 마레사의 아버지 라아다와 세마포 짜는 자의 집 곧 아스베야의 집 종족과

22 또 요김과 고세바 사람들과 요아스와 모압을 다스리던 사랍과 야수비네헴이니 이는 다 옛 기록에 의존한 것이라

23 이 모든 사람은 토기장이가 되어 수풀과 산울 가운데에 거주하는 자로서 거기서 왕과 함께 거주하면서 왕의 일을 하였더라

24 시므온의 아들들은 느무엘과 야민과 야립과 세라와 사울이요

25 사울의 아들은 살룸이요 그의 아들은 밉삼이요 그의 아들은 미스마요

26 미스마의 아들은 함무엘이요 그의 아들은 삭굴이요 그의 아들은 시므이라

27 시므이에게는 아들 열여섯과 딸 여섯이 있으나 그의 형제에게는 자녀가 몇이 못되니 그들의 온 종족이 유다 자손처럼 번성하지 못하였더라

28 시므온 자손이 거주한 곳은 브엘세바와 몰라다와 하살수알과

29 빌하와 에셈과 돌랏과

30 브두엘과 호르마와 시글락과

31 벧말가봇과 하살수심과 벧비리와 사아라임이니 다윗 왕 때까지 이 모든 성읍이 그들에게 속하였으며

32 그들이 사는 곳은 에담과 아인과 림몬과 도겐과 아산 다섯 성읍이요

33 또 모든 성읍 주위에 살던 주민들의 경계가 바알까지 다다랐으니 시므온 자손의 거주지가 이러하고 각기 계보가 있더라

34 또 메소밥과 야믈렉과 아마시야의 아들 요사와

35 요엘과 아시엘의 증손 스라야의 손자 요시비야의 아들 예후와

36 또 엘료에내와 야아고바와 여소하야와 아사야와 아디엘과 여시미엘과 브나야와

37 또 스마야의 오대 손 시므리의 현손 여다야의 증손 알론의 손자 시비의 아들은 시사이니

38 여기 기록된 것들은 그들의 종족과 그들의 가문의 지도자들의 이름이라 그들이 매우 번성한지라

39 그들이 그들의 양 떼를 위하여 목장을 구하고자 하여 골짜기 동쪽 그돌 지경에 이르러

40 기름지고 아름다운 목장을 발견하였는데 그 땅이 넓고 안정 되고 평안하니 이는 옛적부터 거기에 거주해 온 사람은 함의 자손인 까닭이라

41 이 명단에 기록된 사람들이 유다 왕 히스기야 때에 가서 그들의 장막을 쳐서 무찌르고 거기에 있는 모우님 사람을 쳐서 진멸하고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살고 있으니 이는 그들의 양 떼를 먹일 목장이 거기에 있음이며

42 또 시므온 자손 중에 오백 명이 이시의 아들 블라댜와 느아랴와 르바야와 웃시엘을 두목으로 삼고 세일 산으로 가서

43 피신하여 살아남은 아말렉 사람을 치고 오늘까지 거기에 거주하고 있더라

 

○ 내용관찰

족보, 계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다윗 가문에 대한 계보를 묵상하였는데, 오늘은 다시 유다로 올라가서 유다의 싱세한 계보와 시므이 종족의 계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이스라엘 민족의 계보 중에서 중심이 되는 계보를 먼저 보여주었습니다. 유다의 계보를 2장에서 보여주셨고, 다윗의 계보를 3장에서 보여주셨습니다. 계보의 골격을 기록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 핵심적인 줄기 뿐만 아니라 일반 자손들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2가지가 유독 귀에 들어았습니다.

하나는, '누가 누구를 낳고', '누가 누구를 낳고'를 반복하는 중에 간혹 '누구의 아버지는 누구였고', '누구의 형인 누구는 누구를 낳고' 라는 표현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왜 다르게 표현을 했을까 하며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9절과 10절이었습니다. "야베스는 그의 형제보다 귀중한 자라 그의 어머니가 이름하여 이르되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야베스의 어머니가 그를 수고로이 낳았다는 뜻으로 야베스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것과 그 야베스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한 것을 하나님이 들어주셨다는 내용입니다. 왜 성경은 오늘 말씀에서 부모가 자식을 수고로이 낳았다는 말씀에 주목하게 하시는지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 묵상

계보는 지루하기 그지없습니다. 계보만 나열되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말씀을 쉽게 캐취하기가 어렵습니다. 낳고 낳고 혹은 죽고 죽고로 계속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말씀을 읽으면서 녹음을 하고선, 아침 산책을 하면서 20번 넘게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계보에서 표현하고 있는 방식과 부모가 자녀를 수고로이 낳았다는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라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딸들 친구들은 나를 '누구 아빠'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당연히 내 딸이 자기와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친구인 내 딸의 비중이 내게 비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사람은 자기 중심으로, 자기에게 비중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호칭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누가 누구를 낳았고 라는 표현이 대세입니다. 그런데 가끔 누구의 아버지는 누구였다는 독특한 표현으로 계보를 구성하는 곳도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아마도 자식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 친숙하고 비중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대대로 우리 조상들은 자기 자식이 자기를 뛰어넘어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과 경쟁해서 자기가 이기는 삶을 살기를 바라지만, 자식에 대해서는 자식이 자기보다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신앙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을 갖지 못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자식들이 교회 나가기 싫어하면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스로 신앙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갈 것이라는 기대로, 기다려주는 경우도 있지만 무관심과,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이기심에 기인하지 않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자식들이 세상에서만 남보다, 심지어는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나보다 더 사랑받고 축복 받으며 사는 자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큰딸 가족이 코로나 때문에 교회에 나가지 않았던 것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손녀가 행여나 코로나가 걸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내게도 은연중에 남아 있어서 그들이 스스로 교회에 출석하겠다고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주부터 교회에 나가겠다고 해서 다행이지만, 돌아보니 너무 방치해 두었던 것 같습니다. 

나도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하겠지만, 자녀들과 손주들이 나보다 더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살아가도록 기도하고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묵상 한 것은 야베스를 통한 부모의 '수고로이 낳았다'는 말씀을 두고 묵상을 했습니다. 성경 전문에 나오는 수많은 이름들이 다 수고로이 낳지 않은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부모는 자녀를 수고로이 낳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이를 묵상하라는 마음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냥 생물학적으로 낳는다는 것을 넘어서서 양육하고 지지해주라는 말씀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는 출산 때보다도 더 길게 더 힘들게 자식을 키우고 양육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등한시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녀를 위한 것 보다 자기의 안녕에 더 집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녀의 본이 되지 못하는 어른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자식을 낳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학교 다니는 것을 뒷받침 해주는 것으로 할 일 다했다 생각하지 말고, 항상 자식을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부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수고로이 낳았다' 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야베스의 어머니가 야베스를 위해 끝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기에, 야베스가 하나님에게 기도한 모든 것들을 하나님이 축복으로 이루어주셨습니다. 우리의 수고가 우리 자녀에게도 그런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제가 자식을 갖게 해주시고, 그들을 기쁨으로 양육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도 시키고, 결혼도 시키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지원해 줄 수 있도록 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그들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도 반듯하게 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지지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옵소서.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고 살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도 제 자녀들도, 제 손녀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게 하시고, 제 자녀들이 제 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의 신앙을 가진 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래서 제 이후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대대로 유산으로 이어져 가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