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4_QT_C_열왕기하14장_마음이 교만하였으니
○ 말씀전문
1 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 제이년에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니
2 그가 왕이 된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호앗단이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3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는 같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다 행하였어도
4 오직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 나라가 그의 손에 굳게 서매 그의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죽였으나
6 왕을 죽인 자의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함이라 곧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자녀로 말미암아 아버지를 죽이지 말 것이요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라 오직 사람마다 자기의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니라 하셨더라
7 아마샤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이고 또 전쟁을 하여 셀라를 취하고 이름을 욕드엘이라 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니라
8 아마샤가 예후의 손자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오라 우리가 서로 대면하자 한지라
9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유다의 왕 아마샤에게 사람을 보내 이르되 레바논 가시나무가 레바논 백향목에게 전갈을 보내어 이르기를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라 하였더니 레바논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느니라
10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11 아마샤가 듣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올라와서 그와 유다의 왕 아마샤가 유다의 벧세메스에서 대면하였더니
12 유다가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한지라
13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벧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 요아스의 아들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성 모퉁이 문까지 사백 규빗을 헐고
14 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금 은과 모든 기명을 탈취하고 또 사람을 볼모로 잡고서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15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의 업적과 또 유다의 왕 아마샤와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6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사마리아에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7 이스라엘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십오 년간을 생존하였더라
18 아마샤의 남은 행적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9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반역한 고로 그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반역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 그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20 그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예루살렘에서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하니라
21 유다 온 백성이 아사랴를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그 때에 그의 나이가 십육 세라
22 아마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후에 아사랴가 엘랏을 건축하여 유다에 복귀시켰더라
23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제십오년에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사십일 년간 다스렸으며
24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26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 자도 없고 놓인 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27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28 여로보암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과 싸운 업적과 다메섹을 회복한 일과 이전에 유다에 속하였던 하맛을 이스라엘에 돌린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9 여로보암이 그의 조상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스가랴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내용관찰
오늘 말씀의 핵심은 남유다 왕 아마샤입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가 측근들의 반란으로 축출된 후, 새로이 왕으로 세움을 받은 왕입니다. 25세에 즉위하여 29년간 유다를 다스렸습니다.그는 처음에는 괜찮은 왕이었습니다. 성경은 그에 대해, 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다, ② 부왕을 죽인 심복들을 죽였으나 율법을 준수하여 그 자녀들은 죽이지 아니하였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산당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런 그가 점차 변하게 됩니다.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군사를 동원하여 에돔을 쳐서 영토를 빼앗았습니다. 셀라도 복종시켰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이 과하여 져서 교만함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가만히 있는 북이스라엘을 건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호락호락 하지 않았습니다.북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요아스왕이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스스로 영광을 삼아 왕궁에나 네 집으로 돌아가라 어찌하여 화를 자취하여 너와 유다가 함께 망하고자 하느냐 하나" 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아마샤는 그런 경고에 귀를 열 여지가 전혀 없었고, 결국 유다와 이스라엘 간에 전쟁이 터졌습니다. 이 전쟁에서 유다는 패하고 아마샤는 이스라엘의 수도인 사마리야로 끌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 만은 면한 아마샤는,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후에도 15년간을 더 유다를 다스리다가, 그 역시 아버지와 같이 내부 반란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아사랴가 왕위에 오릅니다.한편, 북이스라엘은 요아스에 이어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즉위하여 41년간 다스리고, 그를 이어서 아들인 스가랴가 즉위합니다. 어제 묵상하면서 예후 가문의 왕위가 4대에 걸쳐 이루어질 것이라는 여호와의 약속에 대해 예후를 포함하여 4대로 이해를 하였으나 오늘 본문을 통해 예후 이후의 4대를 말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후,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스가랴, 5대에 걸쳐 북이스라엘을 집권한 것으로 보입니다.
○ 묵상
고속도로에서 다중 충돌사고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20중 추돌, 50중 추돌 같은 것이 어떻게 일어날까 궁금했습니다. 그 중 누군가가 앞 차의 브레이크등이 켜지는 것을 보고 멈추면 되지 않았을까? 그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전방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까 의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압니다. 그것은 차들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서 가면, 앞 차의 브레이크 등을 보더라도 곧바로 멈추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런 형태를 폭주라고 합니다. 폭주하면 멈추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앞 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해야 하고, 여유로운 간격일지라도, 앞 차의 브레이크 등이 켜지는 것을 보면, 곧바로 내 차의 브레이크도 밟는 운전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브레이크 등 밟기에 참 인색합니다. 욕심을 자제하지 못합니다. 부부 대화 중에도 어쩌다가 선을 넘고 있구나 하고 느껴질 때는 곧바로 내 주장을 멈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어쩌면 더 임펙트 있는 사실을 끄집어 와서 한 방을 날리려고만 합니다. 그러다가 부부 싸움이 발생하게 되고, 부부 간에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제하는 버릇을 길러두지 못하면, 성격도, 욕심도, 이기심도, 말도 폭주를 하게 됩니다. 며칠 전에 아내가 5살 짜리 손녀에게 '작은 거짓말도 자꾸 하면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되듯이, 거짓말 쟁이가 될 수 있어. 그러니까 할머니 앞에서는 안전벨트가 잘 안풀렸다고 사실대로 얘기하면 돼" 했더니,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게 뭐야? 할머니" 하더라고 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그 뜻이 무엇인지 모를 수 있지만, 우리는 그 뜻이 무엇인지 압니다. 그러나 아는 것으로 그칩니다. 진짜 삶에서 적용해야 하는 명언입니다. 우리는 소도둑이 되기 전에 멈추어 설 줄 알아야 합니다. 아마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지만, 그의 자신감이 넘쳐 교만의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자신감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신감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교만으로 가도록 방치해서 안됩니다. 교만은 결국 파멸을 몰고 옵니다. 아마샤가 그 교만으로 인해 사마리야까지 끌려갔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히 멈추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것이 내 양심의 소리일 때도 있고, 하나님의 음성 일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우리는 내 자신의 욕망과 교만으로 인해 이러한 소리를 묵살하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반복되고 지속되면 결국 실패한 인생,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삶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내 양심의 소리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더 커게 귀를 열고, 멈추라는 그곳에서 딱 멈추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하루에도 수 십번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러나 멈추어 설 때도 있고, 내 주장대로 직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정도는 그래도 괜찮겠지, 이번만은 이해해 주시겠지, 이것까지 굳이.... 라는 핑계를 대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그러한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언제 어디서든 주께서 멈추라는 그 곳에서 딱 멈추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도 아쉽다면 멈추어 서되, 주께 달라고 구하며 기다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와 함께 하시며, 갈 때는 가라고, 서야 할 때는 서라고 분명하게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하며, 그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