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3_QT_C_열왕기하13장_요아스 왕이 세 번 치고 그친지라
○ 말씀전문
1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의 제이십삼 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칠 년간 다스리며
2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노하사 늘 아람 왕 하사엘의 손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더니
4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
5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였으나
6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 집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안에서 따라 행하며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두었더라
7 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의 백성을 멸절하여 타작 마당의 티끌 같이 되게 하고 마병 오십 명과 병거 열 대와 보병 만 명 외에는 여호아하스에게 남겨 두지 아니하였더라
8 여호아하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9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요아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0 유다의 왕 요아스의 제삼십칠 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간 다스리며
11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12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3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여로보암이 그 자리에 앉으니라
14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가 그에게로 내려와 자기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매
15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활과 화살들을 가져오소서 하는지라 활과 화살들을 그에게 가져오매
16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왕의 손으로 활을 잡으소서 하매 그가 손으로 잡으니 엘리사가 자기 손을 왕의 손 위에 얹고
17 이르되 동쪽 창을 여소서 하여 곧 열매 엘리사가 이르되 쏘소서 하는지라 곧 쏘매 엘리사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화살이니 왕이 아람 사람을 멸절하도록 아벡에서 치리이다 하니라
18 또 이르되 화살들을 집으소서 곧 집으매 엘리사가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땅을 치소서 하는지라 이에 세 번 치고 그친지라
19 하나님의 사람이 노하여 이르되 왕이 대여섯 번을 칠 것이니이다 그리하였더면 왕이 아람을 진멸하기까지 쳤으리이다 그런즉 이제는 왕이 아람을 세 번만 치리이다 하니라
20 엘리사가 죽으니 그를 장사하였고 해가 바뀌매 모압 도적 떼들이 그 땅에 온지라
21 마침 사람을 장사하는 자들이 그 도적 떼를 보고 그의 시체를 엘리사의 묘실에 들이던지매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곧 회생하여 일어섰더라
22 여호아하스 왕의 시대에 아람 왕 하사엘이 항상 이스라엘을 학대하였으나
2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며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돌보사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고 이 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
24 아람의 왕 하사엘이 죽고 그의 아들 벤하닷이 대신하여 왕이 되매
25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성읍을 다시 빼앗으니 이 성읍들은 자기 부친 여호아하스가 전쟁 중에 빼앗겼던 것이라 요아스가 벤하닷을 세 번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하였더라
○ 내용관찰
열왕기하 10장 30절에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나보기에 정직한 일을 행하되 잘 행하여 내 마음에 있는 대로 아합 집에 다 행하였은즉 네 자손이 이스라엘 왕위를 이어 사대를 지내리라 하시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아합 가문이 하나님의 길로 가지 않아서 여호와께서 예후를 통해 반란을 일으키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예후 가문의 왕들도 여전히 악한 길로 갔기에 하나님이 4대로 그치게 하겠다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들 예후 가문의 왕들에 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후에서 여호아하스 (17년간 재위), 요아스 (16년간 재위)를 거쳐 여로보암 (41년간 재위)으로 이어졌습니다.예후의 아들인 여호아하스 왕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를 징계하기 위해 아람 왕의 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약속 때문에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절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람의 혹독한 학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자 여호아하스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원을 청했고, 하나님이 구원자를 보내시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아람으로부터 구원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죄에서 떠나지 않고 악한 삶을 살았습니다. 여호와는 다시 아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습니다. 이번에는 타작마당의 티끌처럼 멸절시켰습니다. 여호아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 요아스가 왕위에 올랐지만, 그 역시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길로 갔습니다. 이 요아스의 시대에 엘리사가 병이 들어 죽음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요아스가 그를 찾아 병문안을 하자, 엘리사가 이스라엘을 위해 마지막 은혜를 배풉니다. 왕에게 화살을 잡고 동쪽 창을 통해 쏘라고 했습니다. 그것으로 아람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활로 땅을 치라고 했습니다. 왕이 세 번을 치고 그치자, 엘리사가 화를 내며, 적어도 대여섯 번은 쳐야 온전히 아람을 척결할 수 있는데 세 번으로 그쳤다고 질책을 합니다. 그리고 세 번을 쳤으니 앞으로 아람과의 전투에서 세 번만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25절입니다.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성읍을 다시 빼앗으니 이 성읍들은 자기 부친 여호아하스가 전쟁 중에 빼앗겼던 것이라 요아스가 벤하닷을 세 번 쳐서 무찌르고 이스라엘 성읍들을 회복하였더라"
○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세 가지의 레마의 말씀을 받게 되었습니다.첫번째는, 습관과 문화는 한번 고착되면 고치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좋은 습관과 좋은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습관이 얼마나 고치기 어려운 것인지를 읽었던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옛날 어떤 시골 마을에 지혜롭기로 소문난 스승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제자가 '습관이란 무엇인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스승은 제자들을 데리고 동산에 올라가 네 종류의 식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첫째는 막 돋아난 어린 풀이었고
둘째는 뿌리를 내려 조금 자란 풀이었습니다. 셋째는 키 작은 어린나무였으며, 넷째는 다 자라 키가 큰 나무였습니다. 그리곤 첫째와 둘째 풀을 뽑아보라고 제자들에게 지시했고 모두가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두 가지 풀을 뽑았습니다. 이어서 스승은 제자들에게 세 번째 키 작은 어린나무를 다치지 않게 뽑은 다음에 다시 심어 주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은 약간의 힘을 준 뒤에야 뽑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나무도 뽑아보라 했지만, 이번에는 제자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뽑으려 해도 나무는 뽑히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힘을 주어도 뽑히지 않는 나무를 보며 스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것이 습관의 모습이다. 습관이란 처음에는 마음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자라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나쁜 습관은 아예 처음부터 뿌리 뽑고 좋은 습관은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키워라."예후 가의 초대 왕인 예후가 악한 여호와 보시기에 악한 길로 갔습니다. 그의 악한 삶은 자녀들에게 결코 좋은 본보기가 되지 못했습니다. 자녀들 역시 아버지의 통치 방법을 그대로 답습하여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나쁜 통치 문화가 대대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가정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가정 문화, 그리고 그 구성원들의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좋은 습관, 좋은 가정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 가정 문화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것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포기해야 할 일 아닌가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깊숙이 뿌리 내린 습관과 문화도 강한 노력이 있으면 바꾸어 갈 수 있습니다. 습관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기억이 됩니다. 습관에는 좋은 습관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습관으로 나쁜 습관을 덮어씌우는 것이 가능한데 그러기 위해선 21일, 66일의 법칙을 기억해야 합니다. 새로운 습관을 뇌에 각인시키는 21일, 몸에 각인시키는 66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단 가정문화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내에 뿌리내리고 있는 기업 문화는 기업의 승패에 지대한 영향을 주기도 하고,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근무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 받은 레마의 말씀 두 번째는, 어떤 일에든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아스 왕이 죽음을 앞 둔 엘리사를 찾아 갔을 때, 엘리사가 왕에게 동쪽을 향해 화살을 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왕은 억지로 엘리사의 말에 따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을 활로 땅을 치라고 했을 때 세 번만 치고 그만둔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도 건성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일들을 합니다. 가정에서도 그렇고 직장에서도 그렇습니다. 아버지나 아내가 시키는 일에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듯 건성건성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해도 한 듯 하지 않고, 그 결과도 좋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로 하는 일은 안 함 만도 못합니다. 어쩌면 그러다가 사고가 터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왕 할 것 즐겁게, 열심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서로 기분도 좋아지고 성과도 좋게 나타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슨 일에든 기쁨으로 임하고 즐겁게 일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주께서 주시는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억지로 하는 사람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레마의 말씀 세번째는 하나님의 자녀는 결국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도 포기하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예후 가문의 왕들이 악한 길로 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다고 부르짖으면 구해주셨습니다. 여호아하스 왕이 아람의 학대로 힘들다고 했을 때, 구원자를 보내 구원해 주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의 약속을 기억하시고 돌봐 주셨습니다.우리도 비단 우리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이 있을지라도, 우리를 버리시지 않는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또 용서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으로 우리 자손들의 죄까지도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 우리 손주들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이끄시고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죄 속에 깊이 뿌리하고 있는 악한 모습들, 욕심과 이기심들, 게으름들로 부터 해방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래서 선한 모습, 예수님의 성품, 섬기는 자의 삶을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좋은 습관을 가지게 하시고, 좋은 가정 문화를 이루게 하시며, 아름다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리더십을 발휘하게 도와주시옵소서.언제 어떤 환경과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게 비록 하나님께 부끄러운 상황으로 떨어져 있어라도, 언제나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