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하

230222_QT_C_열왕기하12장_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서정원 (JELOME) 2023. 2. 22. 09:44

○ 말씀전문

1 예후의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라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교훈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되

3 다만 산당들을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였더라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성전에 거룩하게 하여 드리는 모든 은 곧 사람이 통용하는 은이나 각 사람의  몸값으로 드리는 은이나 자원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는 모든 은을

5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

6 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에 이르도록 제사장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는지라

7 요아스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와 제사장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성전의 파손한 데를 수리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제부터는 너희가 아는 사람에게서 은을 받지 말고 그들이 성전의 파손한 데를 위하여 드리게 하라

8 제사장들이 다시는 백성에게 은을 받지도 아니하고 성전 파손한 것을 수리하지도 아니하기로 동의하니라

9 제사장 여호야다가 한 궤를 가져다가 그것의 뚜껑에 구멍을 뚫어 여호와의 전문 어귀 오른쪽 곧 제단 옆에 두매 여호와의 성전에 가져 오는 모든 은을 다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그 궤에 넣더라

10 이에 그 궤 가운데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와 대제사장이 올라와서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대로 그 은을 계산하여 봉하고

11 그 달아본 은을 일하는 자 곧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또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들에게 주고

12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 주고 또 여호와의 성전 파손한 데를 수리할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게 하며 그 성전을 수리할 모든 물건을 위하여 쓰게 하였으되

13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그 은으로 그 성전의 은 대접이나 불집게나 주발이나 나팔이나 아무 금 그릇이나 은 그릇도 만들지 아니하고

14 그 은을 일하는 자에게 주어 그것으로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으며

15 또 그 은을 받아 일꾼에게 주는 사람들과 회계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성실히 일을 하였음이라

16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여호와의 성전에 드리지 아니하고 제사장에게 돌렸더라

17 그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서 가드를 쳐서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오고자 하므로

18 유다의 왕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구별하여 드린 모든 성물과 자기가 구별하여 드린 성물과 여호와의 성전 곳간과 왕궁에 있는 금을 다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더니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떠나갔더라

19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0 요아스의 신복들이 일어나 반역하여 실라로 내려가는 길 가의 밀로 궁에서 그를 죽였고

21 그를 쳐서 죽인 신복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갈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바드였더라 그는 다윗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내용관찰

요아스가 유다의 왕이 되어 40년간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제사장인 여호야다의 가르치심에 따라 선한 정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산당들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두었기에 많은 백성들이 아직도 산당으로 가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요아스는 백성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려면 성전을 온전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전이 반듯하게 관리되면 백성들이 산당으로 가는 것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성전으로 나와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제사장들이 헌금을 받으면, 그 헌금으로 성전의 파손되거나 허물어진 곳을 보수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위 23년이 되도록 그들은 성전을 보수하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그러자 요아스 왕은 헌금 중에서 사람들이 성전을 보수하라면서 헌금하는 것은 제사장들이 받지 못하도록 하고, 성전 입구에 헌금함을 두어 모았다가 그것으로 직접 성전 보수에 쓰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성전 보수 작업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아람 왕 하사엘이 가드를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진군해 온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요아스는 그동안 성전 곡간에 모아서 쌓아두었던 성물들을 모아서, 그것을 하사엘에게 보냈고, 이를 받은 하사엘이 예루살렘 침공을 그만두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요아스의 말년은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신복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그를 죽였으며,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이어 왕위에 올랐습니다.

 

○ 묵상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2가지 주요한 키워드가 떠올랐습니다. 첫째는 우리의 믿음에 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요아스가 우상들을 제거를 했지만 산당들은 완전히 없애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백성들이 여전히 산당으로 가서 제사를 지내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가게 되면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일요일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 신앙생활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새생명 과정을 교육 받고 새가족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서, 신앙생활은 주일 예배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도 줄기차게 읽어야 하고, 묵상도 해야 하고, 기도도 해야 하고, 봉사와 사역도 열심히 해야 하며, 헌금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됩니다. 소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제와 섬김의 활동도 열심히 해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서서히 성령 충만함이 불타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성숙이 지속되지 못하고 선데이 크리스쳔의 모습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가 아니라도 할 사람이 많다고 여기거나, 이만큼 했으면 되었고 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하도록 비켜주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신앙생활 중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만 치중하게 되고, 나중에는 무엇이 빠져있는지 조차도 생각하지 않는 채 신앙생활을 하게 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서서히 믿음에 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경계하고 우리의 믿음이 전방위적으로 균형있는 신앙생활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둘째는 합목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아스 시대에는 제사장들이 직접 헌금을 받았습니다. 제사를 지내고 남은 것들은 모두 제사장의 몫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허물어진 성전을 보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내놓은 은전도 모두 제사장들이 받았습니다. 그 헌금들이 제사장들의 손에 들어가다 보니 그것이 마치 제사장 자기들의 것인양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록 성전에 파손된 부분이 생기더라도 제사장들은 자기 손에 들어온 헌금을 내어놓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치 그것이 다 자기 개인의 것처럼 여겨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살아오면서 여러 모임들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각 모임마다 회비를 걷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회비를 모아두었다가 해외 여행도 가고, 평소에 부담스러워서 갖지 못했던 보석을 사기로 의기 투합하여 회비를 모은다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 몇명이서 모임을 만들어서 모이기도 했고, 직장에서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 모임도 있습니다. 골프연습장에서 만나 골프 친구 모임도 있습니다. 일본어공부 모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경인동창 모임도 있습니다. 오랫 동안 모임을 해오다 보니 대부분 수 백만원에서 수 천만원까지 회비가 쌓인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모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아예 일년에 한번도 만나지 않으면서 회비만 차곡차곡 쌓아가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중에 직장친구 모임은 회장 조차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고교친구 모임은 회장이라는 사람이 다른 일로 바쁘다며 모임 자체를 자꾸 피한다고 합니다. 결국 그런 회비는 그 마지막 회장의 몫이 되어버립니다. 공공의 돈이 개인의 손에 들어가면, 시간이 흘러갈수록 그것이 마치 자기 것인양 생각되게 됩니다. 우리는 자기 것과 공공의 것을 구분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기 재산처럼 관리하고, 자기가 필요할 때 도용해서는 안됩니다. 철저한 분리 관리를 해주는 것이 책임자의 도리입니다. 잘못하면 사기꾼 취급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하나님의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헌금을 할 때도 하나님의 것을 돌려준다는 생각보다 내 소중한 것을 드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어놓는 것을 아깝게 여깁니다. 많이 낼 때는 어깨를 어쓱이며 자기 영광을 드러내려고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라 해서 내 것이 아니며, 내가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서 내 것이 아니라는 인식과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감사하는 삶, 존중받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내가 가진 재산, 내가 가진 가정을 내 것이라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것을 움켜지고 내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게 주어진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요 제게 맡겨두신 은혜임을 깨닫고 살게 하옵소서.남의 것을 탐하지 않게 하시고,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않게 하소서. 그래서 주신 것을 만족하고, 감사함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로 인해 충분하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