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17_QT_C_열왕기하8장_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 말씀전문
1 엘리사가 이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니
2 여인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그의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 칠 년을 우거하다가
3 칠 년이 다하매 여인이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려 하여 왕에게 나아갔더라
4 그 때에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사환 게하시와 서로 말하며 이르되 너는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 일을 내게 설명하라 하니
5 게하시가 곧 엘리사가 죽은 자를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이야기할 때에 그 다시 살린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위하여 왕에게 호소하는지라 게하시가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니라
6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
7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에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더니 왕에게 들리기를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 여기 이르렀나이다 하니
8 왕이 하사엘에게 이르되 너는 손에 예물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맞이하고 내가 이 병에서 살아나겠는지 그를 통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9 하사엘이 그를 맞이하러 갈새 다메섹의 모든 좋은 물품으로 예물을 삼아 가지고 낙타 사십 마리에 싣고 나아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당신의 아들 아람 왕 벤하닷이 나를 당신에게 보내 이르되 나의 이 병이 낫겠나이까 하더이다 하니
10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왕이 반드시 나으리라 하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고
11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12 하사엘이 이르되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하는지라 대답하되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행할 모든 악을 내가 앎이라 네가 그들의 성에 불을 지르며 장정을 칼로 죽이며 어린 아이를 메치며 아이 밴 부녀를 가르리라 하니
13 하사엘이 이르되 당신의 개 같은 종이 무엇이기에 이런 큰일을 행하오리이까 하더라 엘리사가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네가 아람 왕이 될 것을 내게 알게 하셨느니라 하더라
14 그가 엘리사를 떠나가서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니 왕이 그에게 묻되 엘리사가 네게 무슨 말을 하더냐 하니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왕이 반드시 살아나시리이다 하더이다 하더라
15 그 이튿날에 하사엘이 이불을 물에 적시어 왕의 얼굴에 덮으매 왕이 죽은지라 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6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니라
17 여호람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통치하니라
18 그가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가서 아합의 집과 같이 하였으니 이는 아합의 딸이 그의 아내가 되었음이라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19 여호와께서 그의 종 다윗을 위하여 유다 멸하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음이더라
20 여호람 때에 에돔이 유다의 손에서 배반하여 자기 위에 왕을 세운 고로
21 여호람이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갔더니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사람과 그 병거의 장관들을 치니 이에 백성이 도망하여 각각 그들의 장막들로 돌아갔더라
22 이와 같이 에돔이 유다의 수하에서 배반하였더니 오늘까지 그러하였으며 그 때에 립나도 배반하였더라
23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4 여호람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5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이년에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니
26 아하시야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일 년을 통치하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달랴라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손녀이더라
27 아하시야가 아합의 집 길로 행하여 아합의 집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니 그는 아합의 집의 사위가 되었음이러라
28 그가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우더니 아람 사람들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힌지라
29 요람 왕이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울 때에 라마에서 아람 사람에게 당한 부상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더라 유다의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을 보기 위하여 내려갔으니 이는 그에게 병이 생겼음이더라
○ 내용관찰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를 불러서 그동안 엘리사가 했던 큰 일들을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게하시는 맨 먼저,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살렸던 이야기를 합니다. 마침 그때 죽었던 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전토를 찾기 위해서 왕을 찾아왔고, 왕은 그 여인을 통해 그것이 사실임을 알게 됩니다.아람 왕 벤하닷이 병이 들어 누워있을 때, 마침 그곳 근처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와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왕은 수하인 하사엘을 보내 자기 병이 나을 수 있을지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엘리사가 하사엘에게 왕이 병석에서 일어나기는 하겠지만 곧 죽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당신 하사엘이 그를 죽이고 왕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 시기에 유다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여호사밧과 여호람이 공동 집권을 하다가 여호람 단독 집정 시대가 시작되었고 여호람이 32세에 즉위하여 8년간 다스립니다. 여호람은 악한 왕이었던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 있었고, 그도 아합을 본받아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는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유다를 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여호람이 죽자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즉위하는데 그도 아합 집안의 사위였습니다. 그 역시 아합을 본받아 악한 왕이 되었고, 22세에 즉위하여 1년을 다스렸습니다.
○ 묵상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이야기를 읽어보면, 뛰어난 학문을 지닌 사람이나 덕망이 높은 사람들은 한 나라 안에서만 알려지지 않고 다른 나라에 까지 그 소문이 널리 퍼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자기가 속한 나라의 임금이 자기 통치 철학과 다르면 다른 나라로 가서 그 왕을 섬기게 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 넓은 중국 땅에서도 학문과 덕망이 높은 사람의 이름은 널리 퍼졌습니다. 훌륭한 사람에 대한 소문은 이처럼 널리 퍼집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를 불러서, 엘리사의 활동 이야기를 듣고자 함도 엘리사를 존경하고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변함없이 살아가는 그의 삶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람 왕 벤하닷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비록 이민족의 왕이었지만 내심 엘리사를 존경하였기에, 자기가 아플 때 어떻게 될 것인가를 그에게 물어보게 한 것입니다. 엘리사가 백성들의 존경을 받고, 제자들의 존경을 받으며, 이스라엘 왕과 이방인 나라의 왕들로 부터도 존종을 받게 된 것은 그가 어떤 위치에 있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변함없는 삶을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들이, 또 왕이 자기를 중히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그는 거덜먹거리거나 교만하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이것이 그가 누구에게든 존중받고 존경받는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직책이 올라가거나, 권세가 주어지면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이전의 힘들었던 시절을 잊어버리고, 예전의 감사를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초심을 잃고 겸손을 잃고 교만한 모습이 되기 쉽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모습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내 사람들의 존중과 존경을 잃게 되고, 하나님의 신임도 능력도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자 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충성에 변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변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력없이는 환경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교만하게 됩니다. 늘 말씀으로 무장하고 묵상으로 회개하는 노력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변질 없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저를 구원하시고 사랑해 주시고 은혜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려는 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람다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늘 겸손하게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제가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실망없는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