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열왕기하

230211_QT_C_열왕기하3장_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서정원 (JELOME) 2023. 2. 11. 11:14

○ 말씀전문

1 유다의 여호사밧 왕 열여덟째 해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열두 해 동안 다스리니라

2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의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주상을 없이하였음이라

3 그러나 그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 마리의 털과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

6 그 때에 여호람 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둘러보고

7 또 가서 유다의 왕 여호사밧에게 사신을 보내 이르되 모압 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하는지라

8 여호람이 이르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하니 그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니이다 하니라

9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 하니

11 여호사밧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하는지라 이스라엘 왕의 신하들 중의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2 여호사밧이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있도다 하는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하니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나이다 하니라

14 엘리사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있더니

16 그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이 마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넘기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읍과 모든 아름다운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1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찬 군사 칠백 명을 거느리고 돌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가지 못하고

27 이에 자기 왕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와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하매 그들이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 내용관찰

아합이 북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을 때는 모압이 북이스라엘에 조공을 바쳤었습니다. 그런데 아합이 죽고 여호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기 시작하자 배반을 하였습니다. 화가 난 여호람은 남유다의 여호사밧 왕과 에돔 왕에게 연락하여 같이 모압을 치자고 했습니다. 

세 연합군이 모압을 향해 진군해 가는데, 7일 만에 군사들과 말들에게 먹일 물이 떨어졌고 구할 데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여호람은 하나님이 연합국들을 모압의 손에 넘기시려나 보다며 두려워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여호사밧이 근처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없느냐고 찾습니다. 마침 그 근처에 엘리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세 왕은 그 엘리사를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엘리사가 말합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찾지 않고 다른 신을 믿는 너희와 난 아무 상관이 없는 자들이지만 여호사밧 왕을 얼굴을 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준다고 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여기 이 골짜기를 파면 물이 나올 것이라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여호와께서 모압을 너희 손에 붙이실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 묵상

하나님 보시기에 여호람은 악한 왕이었습니다. 에돔 왕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두 왕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그들을 도와 줄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세 왕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을 때 엘리사가 명확하게 얘기 했습니다.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전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의 얼굴을 봐서 물이 나게 해주고, 모압을 이기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엘리사의 말은 바로 하나님의 마음을 뜻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이런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누구 누구의 얼굴을 봐서 내가 참는다 라든지, 누구 얼굴을 봐서 부탁을 들어준다는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우리는 이 '누구의 얼굴'이 되어야 합니다. '누구의 얼굴' 이 되려면 세상에 선을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베푼 선으로 어디선가 도움을 받는 사람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믿음으로 내 가족, 내 이웃이 '누구의 얼굴'이 되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 기도가 하나님에게, 내 기도 대상자에게 내가 '누구의 얼굴'이 되는 방법입니다. 내 믿음과 내 얼굴을 봐서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선한 자, 아름다운 믿음으로 살아가는 내가 되기를 다짐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머니 장례를 잘 마치고 평강의 마음을 회복하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장례 기간을 통해 만난 우리 조카와 조카며느리가 내 동생 가정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잘 인도하시어 반듯하게 성장하게 하셨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들의 삶을 축복해 주시고, 그들을 통해 내 동생과 제수씨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집안에 믿는 가정들이 많지 않아서 마음이 답답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도록 힘주시고 용기 주시옵소서. 

제 욕심과 제 뜻을 구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