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0_QT_C_열왕기상9장_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 말씀전문
1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건축하기를 마치며 자기가 이루기를 원하던 모든 것을 마친 때에
2 여호와께서 전에 기브온에서 나타나심 같이 다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3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기도와 네가 내 앞에서 간구한 바를 내가 들었은즉 나는 네가 건축한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 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으리니
4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5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6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7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8 이 성전이 높을지라도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며 비웃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9 대답하기를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을 따라가서 그를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10 솔로몬이 두 집 곧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이십 년 만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1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곳을 히람에게 주었으니 이는 두로 왕 히람이 솔로몬에게 그 온갖 소원대로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제공하였음이라
12 히람이 두로에서 와서 솔로몬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보고 눈에 들지 아니하여
13 이르기를 내 형제여 내게 준 이 성읍들이 이러한가 하고 이름하여 가불 땅이라 하였더니 그 이름이 오늘까지 있느니라
14 히람이 금 일백이십 달란트를 왕에게 보내었더라
15 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16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17 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고
18 또 바알랏과 그 땅의 들에 있는 다드몰과
19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20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중 남아 있는 모든 사람
21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22 다만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은 군사와 그 신하와 고관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지휘관이 됨이었더라
23 솔로몬에게 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 오백오십 명이 있어 일하는 백성을 다스렸더라
24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25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에 분향하니라 이에 성전 짓는 일을 마치니라
26 솔로몬 왕이 에돔 땅 홍해 물 가의 엘롯 근처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지은지라
27 히람이 자기 종 곧 바다에 익숙한 사공들을 솔로몬의 종과 함께 그 배로 보내매
28 그들이 오빌에 이르러 거기서 금 사백이십 달란트를 얻고 솔로몬 왕에게로 가져왔더라
○ 내용관찰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마치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성전으로 모신 후 번제를 드리고 기도를 마치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4절부터 7절입니다. "네가 만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함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온갖 일에 순종하여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네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만일 너희나 너희의 자손이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며"
솔로몬이 하나님께 약속한 것처럼 하나님은 하나님만을 잘 섬기며 살면 자손 대대로 축복을 내려주되, 돌아서서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다른 신을 경배하게 되면 이 땅에서 끊어버리고 이 성전조차도 던져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 묵상
내일부터 설날 연휴에 들어갑니다. 외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에게 설날 기분을 내도록 하기 위해 오늘은 한복을 입혀서 보내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귓등을 아리게 하는 추위 때문에 짧은 코스로 마무리를 하고 왔습니다. 이 추위에 한복을 입고 등원할 외손녀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내가 태워서 등원시키겠지만, 잠깐잠깐 추위 속으로 얼굴을 내밀 때가 더 춥게 느껴지기에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우리 부부의 행복을 위해서도 기도를 하지만 우리 외손녀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기도를 더 많이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 보다도 자녀들, 손주들 걱정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 만큼 살았는데, 세상이 더 각박해져 가서 자녀들 시대와 손주들 시대가 더 걱정이 됩니다. 우리 자손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이 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우리부부와는 다른 교회에서 섬기지만, 이전에 함께 개척교회에서 섬기던 이화발장로와 강현옥권사님 부부가 있습니다. 참 성실하고 믿음이 좋으신 부부입니다. 그 분들에게도 딸 둘이 있었는데 그 집사들의 믿음도 다른 사람의 모범이었습니다. 두 따님이 각기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세우고 젊은 부부들이 아름답게 하나님을 섬깁니다. 각자 아이들도 둘씩 낳아서, 참으로 걱정없는 부러운 분들입니다. 아내는 간혹 그분들 소식을 듣고, 또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내 작은딸이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힘들어 하기에 아내는 그분들이 더욱 부러운 듯합니다. 그러면서 늘 덧붙이는 독백이 있습니다. 장로님의 할머니가 참으로 신앙이 좋았다 들었다며, 그 할머니의 신앙 축복이 손주들에게 내려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 독백은 내게 부러움으로 들렸습니다. 좋은 믿음의 대가로 그 자손들이 축복을 받는다고 성경에도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도 우리 외손녀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잘 섬기자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전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전을 지었던 마음을 변치 말고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면 자손 대대로 왕위를 이어가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전을 짓는 것으로 다 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성전을 지은 것은 그 성전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그 안에 거하게 하시는 것이라고 어제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것, 하나님을 떠나시게 하지 않는 것, 하나님을 그 성전 안에 가두어 두지 않는 것입니다. 늘 하나님과 함께 먹고 자고 얘기하고 하소연 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후손들에게 한없는 축복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세상이 험해지고, 사악해지고, 위험해진다고 걱정합니다. 내 자녀들과 손주들이 살아갈 미래가 자꾸만 걱정이 됩니다. 그 걱정을 해결해 줄 방법을 오늘 말씀이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내가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면, 하나님이 내 자녀, 내 손주들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한없는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하나님을 더 잘 믿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나 자신의 구원을 위해서도, 나 자신의 영생을 위해서도 하나님을 제대로 믿게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내 자녀와 손주들도 우리의 믿음을 본받아 신실하게 믿음을 세워가게 도와주옵소서. 우리 자녀와 손주들의 미래가 우리의 믿음에 달려 있음을 늘 기억하고, 그들에게 남겨줄 가장 소중한 유산이 내 믿음임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말씀에든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