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2_QT_C_열왕기상2장_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 말씀전문
1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2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4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5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6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7 마땅히 길르앗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그들이 네 상에서 먹는 자 중에 참여하게 하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의 낯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그들이 내게 나왔느니라
8 바후림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나니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에 악독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느니라 그러나 그가 요단에 내려와서 나를 영접하므로 내가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내가 칼로 너를 죽이지 아니하리라 하였노라
9 그러나 그를 무죄한 자로 여기지 말지어다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 그에게 행할 일을 알지니 그의 백발이 피 가운데 스올에 내려가게 하라
10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워 다윗 성에 장사되니
11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십 년이라 헤브론에서 칠 년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다스렸더라
12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
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16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18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지라
20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21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왕의 형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23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24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28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으니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
29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
30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31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32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33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3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이매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36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37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38 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39 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어떤 사람이 시므이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40 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의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41 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부터 가드에 갔다가 돌아온 일을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한지라
42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에게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게 하고 경고하여 이르기를 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밖으로 나가서 어디든지 가는 날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도 내게 말하기를 내가 들은 말씀이 좋으니이다 하였거늘
43 네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두고 한 맹세와 내가 네게 이른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느냐
44 왕이 또 시므이에게 이르되 네가 네 마음으로 아는 모든 악 곧 내 아버지에게 행한 바를 네가 스스로 아나니 여호와께서 네 악을 네 머리로 돌려보내시리라
45 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왕위는 영원히 여호와 앞에서 견고히 서리라 하고
4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매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치니 그가 죽은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 내용관찰
다윗이 늙어 죽음을 앞두고는 솔로몬에게 유언을 합니다. 그 유언의 내용이 3절과 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핵심은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새로운 왕정을 시작하면서 그간 무질서한 것들과 불충할 소지가 있는 자들을 정리하여 새 나라의 초석을 든든히 하라고 합니다.
다윗의 죽음이 다가오자, 또 다시 슬며시 기회를 엿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자가 아도니야입니다. 그는 다윗이 죽자 아버지인 다윗의 마지막 아내를 자기에게 달라고 합니다. 다윗에게는 아홉 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미갈, 아비가
일, 아히노암, 마아가, 학깃, 아비달, 에글라, 밧세바, 아비삭이 그들입니다 아도니아는 학깃의 아들입니다. 그는 솔로몬의 어머니인 밧세바를 통하여 솔로몬에게 아비삭을 아내로 삼게 달라고 청탁을 했습니다. 솔로몬은 비록 어머니의 부탁이었지만 단호하게 거절하고 오히려 그런 마음을 품은 아도니야를 죽여 책임을 물었습니다. 아도니야의 반역에 가담했던 요압과 아비아달도 정리를 하였습니다. 요압은 죽이고 아비아달은 고향으로 내쫓았습니다. 아버지를 저주했던 시므이도 약속을 어겼다는 죄목으로 처단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왕정을 위한 시작을 법치와 인륜을 제대로 세우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왕이 된 자기를 업신여기지 못하도록 정비를 하되, 율법과 법치에 입각하여 정비를 하였습니다. 46절입니다.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
○ 묵상
오늘도 말씀 묵상을 통하여 몇가지 레마의 말씀을 받게 됩니다. 첫째는, 죽음을 앞두고 자식들에게 무엇을 유언으로 남겨야 하는가 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들이 많아지고, 자녀들에게 어떤 유언을 남겨야 하나 하는 마음도 자주 일어납니다. 노후를 잘 보내기 위해서는 먹고 살 재산이 충분해야 하고, 병원 신세를 지지 않을 튼튼한 건강이 필요합니다. 언뜻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 같지만, 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이 끝나는 그날까지 늘 건강을 생각하며 부지런히 살아가야 합니다. 요즘은 자꾸만 내가 죽고 나면 우리 딸들이 변함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자주 듭니다. 그래서 사위들에게 잘 해주고, 내가 죽더라도 아끼며 살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남은 재산은 아내가 죽고 나면, 둘이 똑 같이 나누어 가지라고 합니다. 돈 때문에 형제자매들이 원수처럼 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제대로 된 유언은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며 살아가거라' 라고 당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돈과 인간관계가 제대로 서고 유지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신앙이요 믿음 임을 기억하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젠가 우리 딸들과 사위들이 이 묵상의 글을 읽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오늘 본문의 말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 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을 유언으로 받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받는 레마의 말씀 둘째는, 아도니야 같은 자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도니야는 어제 묵상했던 1장의 내용에 있습니다. 착하고 선하게 자란 아도니야였지만 다윗이 늙어 기력이 없자, 아버지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던 자입니다. 욕심의 기회에 유혹되었던 자입니다. 그런 아도니야를 솔로몬은 죽이지 않고 "네 집으로 돌아가라" 라고 인정을 베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죽자마자, 아버지의 아내를 달라고 했습니다. 천륜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한번 잘못하고 용서를 받았으면 고맙다 생각하고 죽은듯이 살아야 하는데, 또 기회다 싶어서 욕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결국 죽임을 당했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회개를 온전히 하지 못하고, 기회가 생기면 또 다시 그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는 안되겠습니다. 잘못은 철저하게 반성하고 회개하여, 다시는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죄를 짓고 회개하는 것을 밥먹듯이 반복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반복되지 않아야 우리는 성숙해 가게 되고, 거룩하게 구별된 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오늘 받은 레마의 말씀 세번째는, 나라가 법치를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법을 우습게 아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어디서부터 바로잡아야 할지 모를 정도로 법치가 무너져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을 통해 우리나라는 잘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을 거쳐오면서 민주주의가 바로 세워졌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나라가 바로 세워져야 할 것으 법치입니다. 최근 윤성렬 대통령이 이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합니다. 많은 저항이 있겠지만, 법치를 새로 세운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큰 법치는 나라가 앞장서서 다시 세우고, 우리 국민들도 작은 법치, 규정을 지키고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삶을 살아가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운 하나님 아버지!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최우선 유산으로 물려주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제 자녀들과 제 손주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서 살아가게 축복하여 주옵소서.늘 법과 규례를 지키고, 사람으로서의 도리는 다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작은 위법도 중요하게 여겨서 지켜나가는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결혼하고 아기를 갖지 못해서 애태우는 이 땅, 부부들의 아픔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건강하고 지혜로운 아기들을 하사하여 주옵소서. 그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들의 믿음도 날로 깊어 가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