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사무엘상

221031_QT_C_사무엘상4장_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가져다가

서정원 (JELOME) 2022. 10. 31. 09:22

○ 말씀전문

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이스라엘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려고 에벤에셀 곁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은 아벡에 진 쳤더니

2 이스라엘을 대하여 항오를 벌이니라 그 둘이 싸우다가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패하여 그들에게 전쟁에서 죽임을 당한 군사가 사천명 가량이라

3 백성이 진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로 오늘 블레셋 사람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4 이에 백성이 실로에 보내어 그룹 사이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의 언약궤를 거기서 가져왔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거기 있었더라

5 여호와의 언약궤가 진에 들어올 때에 온 이스라엘이 큰 소리로 외치매 땅이 울린지라

6 블레셋 사람이 그 외치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히브리 진에서 큰 소리로 외침은 어찜이뇨 하다가 여호와의 궤가 진에 들어온 줄을 깨달은지라

7 블레셋 사람이 두려워하여 가로되 신이 진에 이르렀도다 하고 또 가로되 우리에게 화로다 전일에는 이런 일이 없었도다

8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

9 너희 블레셋 사람들아 강하게 되며 대장부가 되어라 너희가 히브리 사람의 종이 되기를 그들이 너희의 종이 되었던것 같이 말고 대장부 같이 되어 싸우라 하고

10 블레셋 사람이 쳤더니 이스라엘이 패하여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였고 살륙이 심히 커서 이스라엘 보병의 엎드러진 자가 삼만이었으며

11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죽임을 당하였더라

12 당일에 어떤 베냐민 사람이 진에서 달려나와 그 옷을 찢고 그 머리에 티끌을 무릅쓰고 실로에 이르니라

13 그가 이를 때는 엘리가 길 곁 자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며 그 마음이 여호와의 궤로 인하여 떨릴 즈음이라 그 사람이 성에 들어오며 고하매 온 성이 부르짖는지라

14 엘리가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고 가로되 이 훤화하는 소리는 어찜이뇨 그 사람이 빨리 와서 엘리에게 고하니

15 때에 엘리의 나이 구십 팔이라 그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16 그 사람이 엘리에게 고하되 나는 진중에서 나온 자라 내가 오늘 진중에서 도망하여 왔나이다 엘리가 가로되 내 아들아 일이 어찌 되었느냐

17 소식을 전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였고 백성 중에는 큰 살륙이 있었고 당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임을 당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나이다

18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그가 이스라엘 사사가 된지 사십년이었더라

19 그의 며느리 비느하스의 아내가 잉태하여 산기가 가까왔더니 하나님의 궤 빼앗긴 것과 그 시부와 남편의 죽은 소문을 듣고 갑자기 아파서 몸을 구푸려 해산하고

20 죽어갈 때에 곁에 섰던 여인들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네가 아들을 낳았다 하되 그가 대답지도 아니하며 관념치도 아니하고

21 이르기를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고 아이 이름을 이가봇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고 그 시부와 남편이 죽었음을 인함이며

22 또 이르기를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 하였더라

 

○ 묵상

하나님을 이용하려 해서는 곤란합니다. 사람을 이용하려 해서도 안되는데 하나님은 두 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비록 사람은 이용을 당할 수도 있으나, 하나님은 절 대 이용당하실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면 오히려 더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섬겨야 할 분입니다. 그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전쟁을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번번이 패하게 됩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들이 계속 전쟁에서 패하자 그제서야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로에 있던 여호와의 언약궤를 그들이 전쟁하는 곳으로 가져오자고 합니다. 하나님을 전쟁에 이용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간파하신 하나님은 더 큰 패배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평소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까지도 손을 대었던 홉니와 비느하스, 성전에서 일하는 여인들까지 손을 대었던 그 홉니와 비느하스도, 그 언약궤를 가지러 가는데 함께 했습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가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그들을 죽이셨습니다. 

제사장이었던 홉니와 비느하스의 아버지인 엘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사사로 임명을 받았지만 주어진 사명을 게을리 했습니다. 악행을 일삼는 자기 아들 조차도 제대로 가르치고 훈육하지 않았습니다. 게으른 삶을 살다 보니 살이 디룩디룩 쪘습니다. 그가 아들들의 죽음 소식을 듣자 위자에 앉아 있다가 뒤로 넘어져서 죽었습니다. 그의 모습을 18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자빠져 문 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으니 나이 많고 비둔한 연고라" 평소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다가, 자기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블레셋과 같은 사탄을 우리에게 보내 정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이용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섬김의 대상이지 이용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마음으로, 섬기는 체 하고 있는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봐야 하겠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고 제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한 적이 많았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주옵소서. 제게 필요한 것을 주섬주섬 되뇌는 기도의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지,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온 마음을 두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죽임을 당하는 삶, 사탄의 공격 속에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는 삶이 되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