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05_설교정리_공동체에 다툼이 일어날 때
사도행전 (15장 36절 ~ 41절) 공동체에 다툼이 일어날 때
36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
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37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38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
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39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
브루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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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체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뇌경색, 중풍, 심근경색 등과 같은
질병이 들게 된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와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면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인생의 참 행복
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지만 성경은 사람과의 관계를 먼저
해결하고 하나님께로 오라고 할 정도로 인간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강조
하고 있다. 본문은 바울과 바나바의 심한 다툼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신앙의 최고 경지에 이른 그들의 다툼은 가히 충격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인간관계에서 다툼은 언제든 발생 할 수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럼 그리스도인으로서 공동체 안에서 다툼이 생긴다면……
1. 서로의 기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성격적 기질이 다른 사람 간에는 의견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의
기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로 자기주장만 한다면 자연히 다툼이 일어난
다. 초대 최고의 신앙인인 바울과 바나바 조차도 다툼으로 번질 만큼 기
질은 변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서로의 기질을 이해하고 받아 들이
는 경지에 오르는 것 역시 어려운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우리는 다툼이 일어나면 상대방의 기질을 상기하여 이해하고 조화
를 추구하여 서로 섬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서로의 상황을 배려해야 합니다.
부부싸움은 서로 상대의 상황을 깨닫지 못함으로써 일어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상대에게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다툼
은 예방될 수 있고, 일어나더라도 무마시킬 수도 있다. 마가가 바나바의
조카임을 이해했다면, 바울이 이렇게까지 바나바와 다투지는 않았을 것
이다. 우리는 언제든 자기 입장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왜 상대방이 저
렇게 나올까 하며 그 사람의 상황과 입장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3. 서로의 목표를 기억해야 합니다.
다툼으로 갈라선 와중에도 그들은 주께서 허락하신 사역의 현장으로 갔
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인 그들의 위대함이다. 다툼은 있을 수 있는 일이
다. 다툼이 있었다고 주님의 일을 팽개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교회에서
다툼이 있었다고 교회를 나오지 않는 모습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